[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2023년 새해, 유럽 톱5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골잡이는 누굴까. 래시포드(맨유) 오시멘(나폴리) 벤예데르(AS모나코)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라카제트(리옹) 옌네르시(세비야) 데이비드(릴) 라우타로(인터밀란) 달링가(툴루즈) 음바페(파리생제르맹). 요즘 이런 '득점머신'들이 유럽리그를 이끌고 있다. 이들의 기록을 살펴보면 단연 최고는 맨유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래시포드(26)다.
유럽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가 21일 SNS에 공개한 그래픽을 참고하면 래시포드는 올해 유럽 5대리그 선수 중 모든 대회에서 가장 많은 13골을 기록 중이다. 총 14경기에서 기록한 골로 거의 경기당 1골씩을 터트린 셈이다. 그 다음은 김민재의 나폴리 팀 동료인 오시멘으로 9경기서 9골을 터트렸다. 3위부터는 벤예데르(8경기 8골) 벤제마(10경기 8골) 라카제트(10경기 8골) 옌네스리(10경기 8골) 데이비드(10경기 8골) 라우타로(11경기 8골) 달링가(11경기 8골) 음바페(7경기 7골) 순이다.
래시포드는 호날두(사우디 알 나스르)가 맨유를 떠난 이후 드라마틱하게 반전했다. 래시포드에게 꾸준한 선발 출전 기회가 돌아갔고, 그 믿음에 골로 바로 보답했다. 래시포드는 카타르월드컵 이후 치른 맨유 정규리그 10경기서 10골을 몰아쳤다. 놀라운 득점 페이스다. 직전 19일 홈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전에선 결승골 포함 2골로 팀의 3대0 대승을 이끌었다. 래시포드는 홈 정규리그 7경기 연속골 행진을 이어갔다. 래시포드는 이번 2022~2023시즌 리그 14골로 맨시티 홀란드(26골) 토트넘 케인(17골)에 이어 공동 3위로 치고 올라갔다. 래시포드는 PK골이 단 하나도 없다. 순수하게 모두 필드골이다. 월드컵 이후에 9골을 몰아쳤다. 월드컵 전 5골 보다 거의 두배 많다.
2016년 1월 맨유 유스에서 맨유 1군으로 올라와 데뷔한 그의 한 시즌 최다골은 2019~2020시즌의 17골이었다. 부상에다 주전 경쟁에서 밀렸던 2021~2022시즌은 4골로 가장 부진했다.
그를 향한 찬스가 쏟아졌다. EPL 레전드 앨런 시어러는 EPL 홈페이지에서 "래시포드를 막을 수 없다. 2골 이상의 활약이다. 지난 시즌과는 완전히 다른 선수 처럼 보인다"고 평가했다. BBC 전문가로 활동중인 가스 크룩은 래시포드에 대해 "그는 그의 커리어 중 최고의 축구를 보여주고 있다. 그는 즐겁게 많은 득점을 해주고 있고, 그로 인해 맨유를 최근 그들이 가지 못했던 위치로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마이클 오언은 "래시포드는 이제 시즌 30골로 목표를 잡아야 한다. 현재 그의 폼이라면 6골 이상은 충분하다. 이제 시즌의 절반 왔고, 여전히 많은 빅게임들이 남았다. 맨유는 나갈 대회가 아직도 많다"면서 "우리는 조만간 래시포드의 월드클래스 얘기를 하게 될 것이다. 지금 페이스를 유지하면 된다"고 말했다.
래시포드는 "나는 매달, 매주 목표를 정한다. 계속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 팀이 계속 이기는 게 가장 중요하다. 매 경기 득점하는 건 어렵다. 팀이 매번 이기는데 도움을 주면 된다"면서 "자신감은 축구의 한 부분이다. 스스로 그걸 찾아야 한다. 물론 자신감은 팀 동료, 감독, 가족으로부터 생길 수도 있다. 요즘 참 기준이 좋다. 행복하고 우리가 빅게임을 하고 있어 좋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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