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최원태가 4년 만에 두 자릿수 승리 도전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최원태(26·키움 히어로즈)는 지난 23일 대만 타이난시립야구장에서 열린 퉁이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2이닝 1안타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2015년 1차지명으로 넥센(현 키움) 유니폼을 입은 최원태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했다. 그러나 이후 3년 동안 각각 7승, 9승, 7승에 머물렀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필승조로 나와 150km 빠른 공을 던지면서 좋은 투구감을 보여준 최원태는 첫 실전을 완벽하게 시작했다.
최원태의 호투로 상대 타자 기선제압에 성공한 가운데 뒤이어 올라온 투수들도 릴레이 호투를 했다,정연제가 2이닝 무실점을 했고, 윤정현(1이닝 무실점)-오윤성(1이닝 무실점)-양기현(1이닝 무실점)-윤석원(1이닝 무실점)-김준형(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등판했다.
타선에서는 김수환이 장타쇼를 펼쳤다. 6회 2루타에 이어 8회에는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쏘아올렸다. 박찬혁도 2루타와 3루타를 치는 등 장타력을 과시했다.
키움은 5대1로 퉁이를 제압하면서 대만 연습경기 3연승을 달렸다.
경기를 마친 뒤 1이닝 무실점 호투를 한 오윤성은 "평소와 다르게 변화구 위주의 피칭을 하려 했다. 상대 타자를 잘 공략하는 좋은 투구를 한 것 같다. 최근 커브를 연습하고 있는데, 오늘 커브와 슬라이더가 원하는 곳에 잘 들어갔다. 질롱코리아에서 뛸 때부터 꾸준히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연습경기를 통해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장타 행진을 펼친 김수환은 "타격코치님과 상의해 타격폼을 수정했다. 중심축을 뒤에 놓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오른쪽 축을 뒤쪽에 두고 포인트를 앞으로 가져가려는 생각만 하고 타석에 나섰다. (홈런은) 과정에 충실했는데 결과가 좋았다. 한국보다 날씨가 좋아 몸 만들기나 컨디션 관리가 수월하다. 남은 기간동안 수정한 타격폼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려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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