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은 '우승 사령탑'다웠다. 선제골을 내줬지만 흔들리지 않았고, 마지막까지 중심을 잡았다.
결과는 환한 미소였다. 울산이 25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개막전 전북 현대와의 홈경기에서 엄원상과 루빅손의 릴레이골을 앞세워 2대1로 역전승했다.
출발은 불안했다. 울산은 강력한 압박을 앞세운 전북의 공세에 힘겨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버티고 또 버틴 끝에 전반 43분 엄원상의 동점골일 터졌고, 엄원상과 교체투입된 루빅손이 후반 19분 결승골을 작렬시켰다. 홍 감독은 담담하게 승리 기자회견을 가졌다.
-소감은.
큰 개막전 승리을 이끈 우리 선수들이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많은 관중이 찾아와 주셨다. 팬 여러분께도 감사한다. 지난해 우승했고, 동기부여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전체적인 흐름에서 역전으로 마친 것은 팀에 큰 힘이 될거라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팀의 힘, 파워가 성장한 것을 보여줬다.
-후반 엄원상을 조기에 교체한 이유는.
엄원상은 허벅지에 불편함을 느껴 대비를 했다. 통증이 생긴 다음 교체하는 것은 바람지하지 않다. 부상에서 벗어날 수 있는 상태에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선수 보호를 위해 90분 뛰기에는 무리였다.
-하프티임 때 선수들에게 주문한 내용은.
침착, 냉정하라고 했다. 처음부터 상대가 거칠게 나오는 것을 충분히 대비했다. 그러나 실점하는 장면의 타이밍이 좋지 않았다. 다행히 전반 동점골을 넣어 따라갈 수 있었던 것은 큰 흐름이었다. 우리의 경기를 하자고 했다.
-야타루와 루빅손이 첫 선을 보였는데.
경기를 준비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보여줬다.
-주민규의 활약은 어땠나.
1~2번 찬스가 있었지만 첫 경기치고 좋았다. 우리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에서 승리한 것은 또 다른 의미에서 어깨를 가볍게 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울산=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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