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제 우승을 위한 기지개를 켠다.
LG 트윈스가 드디어 실전에 들어간다.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3번의 연습경기를 한 뒤 귀국해 시범경기에 나선다. 연습경기지만 강팀들과의 대결이다.
LG는 26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솔트리버필즈 앳 토킹스틱에서 네덜란드 WBC 대표팀과 연습경기로 첫 실전의 포문을 연다. 이어 다음날인 27일 오전 4시 한국 WBC 대표팀, 다음 달 2일 오전 5시 LA 다저스 마이너리그팀과 연습경기를 갖는다.
LG 염경엽 감독은 스프링캠프에서 연습경기를 많이 잡지 않았다. 시범경기가 팀 당 14경기씩 잡혀 있어 굳이 일찍부터 연습경기를 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 충분히 체력과 기술 훈련을 했고, 이제부터 옥석가리기가 시작된다.
야수진은 거의 1군 주전과 백업이 가려져 있는 상태고, 마운드 역시 주전급은 정해져 있다. 이번 캠프와 시범경기에서는 5선발과 후보 선발들을 가리고, 소속 선수들의 아시안게임 출전에 대비해 백업 선수들을 찾는 것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임찬규 김유영 김대현 이지강 강효종 김영준 등 선발 5선발을 노리는 이들이 많다. 불펜도 마무리와 셋업맨이 동시에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아시안게임 사이에 대체 마무리와 대체 셋업맨을 준비시켜야 한다. 이재원 송찬의 등 유망주들의 성장세도 확인해야한다.
염 감독은 그래서 주전 6명이 WBC 대표팀으로 빠진 것을 오히려 기회로 삼으려 한다. 이들이 빠진 만큼 비주전 선수들을 많이 기용하면서 선수층을 더욱 견고하게 다질 계획이다.
그런데 네덜란드전이 중요해졌다. 한화 이글스가 네덜란드와의 두차례 연습경기에서 모두 이겼기 때문이다. LG가 비록 주전이 6명이나 빠져 있어도 우승후보로 꼽히는 만큼 네덜란드전이 자존심 대결이 될 수도 있다. 3년 연속 꼴찌인 한화가 네덜란드를 이겼는데 우승후보가 진다면 아무리 연습경기라고 해도 자존심이 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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