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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선과 해이를 둘러싼 위기는 절정으로 치달았다. 먼저 행선은 동희의 쇠구슬 새총의 타깃이 되었지만, 때마침 도넛을 사서 깜짝 방문한 치열의 등장으로 다행히 위기를 넘겼다. 이어 선재(이채민)가 준 프린트와 중간고사 시험 문제가 똑같다는 것을 알고 충격에 휩싸인 해이는 결국 백지로 답안지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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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행선과 치열은 달달한 연애를 이어갔다. 집에 보일러가 고장 난 치열은 호텔이 아닌 행선의 집으로 향했다. 고장 난 보일러를 핑계로 행선의 집에서 하룻밤을 보내기로 한 것. 치열의 깜짝 방문에 재우(오의식)는 "치열이 매형"이라며 격한 환영 인사와 함께 "그럼 오늘 내 방에서 자는 거예요? 남자끼리?"라며 손수 자신의 방을 구경시켜 줬다. 속절없이 그의 방으로 끌려 들어가는 치열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 행선네 식구들과 함께 젠가 게임을 하며 한바탕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내고 재우와 나란히 누운 치열. 좀처럼 쉽게 잠들지 않는 재우를 겨우 재운 그는 행선의 방으로 향했고, 알콩달콩한 실랑이 끝에 치열의 품에서 잠드는 행선의 모습으로 '한 지붕' 데이트의 대미를 완성, 달달함의 끝을 보여주는 두 사람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광대를 춤추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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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해이는 힘들어하는 선재를 만나기 위해 계속 노력했다. 그 와중에 선재가 해이에게도 시험지를 보여줬다는 것을 알게 된 선재 엄마는 바로 해이를 만났다. 이에 해이는 선재 엄마가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설득하려고 했지만 소용없었다. "이미 물은 엎질러졌어. 선재 앞날을 생각한다면 그냥 모른 척해"라는 선재 엄마에게 해이는 "선재를 위해서가 아니라 아줌마를 위해서겠죠. 선재 지금 안 괜찮아요. 전 제 소신대로 할 거예요"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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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행선은 해이가 중간고사 국어 과목 답안지를 백지로 냈다는 것까지 알게 되면서 불안감은 더해갔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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