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MBC '놀면 뭐하니?' 유재석이 땡처리 엔터 대표 JS가 되어 새 프로젝트를 예고했다.
25일 방송에서는 '놀뭐 경찰서' 형사들이 진도준하(정준하) 납치극의 전말을 밝혀내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와 함께 유재석의 휴대폰 속에 잠들어 있던 비밀 춤 영상과 개인 소장한 음원이 공개되며, 새로운 프로젝트를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dl날 '박 사장' 박성웅은 범접 불가한 포스를 뿜어내며 형사 1팀 유재석 박진철(박진주) 이재식(이미주)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자신의 이름을 '박성웅남'이라고 소개한 그는 진도준하 납치를 부인하며 "진도준하의 부탁을 받고 움직인 것뿐이다. 대국민 납치극을 벌인 것이다. 자작극이다"라고 주장했다. 또 진도준하가 회사 돈을 횡령했으며, 비리 장부를 야무진 랜드에 보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성웅남의 차량 트렁크를 수색하던 형사 1팀은 삽을 발견한 뒤 "땅을 판 것 같다"라고 의심하며 야무진 랜드로 향했다.
1팀보다 한발 늦게 도착한 2팀 하베드로(하하) 미친개(신봉선) 변기(이이경) 역시 박성웅남으로부터 진실을 듣고, 진도준하가 식비로 25억원의 공금 횡령을 했다는 것에 놀라워했다. 이런 가운데 박성웅남은 진도준하가 남기고 간 위스키를 마시고 기절했고, 형사 2팀은 박성웅남에게서 얻은 힌트를 단서로 야무진 랜드로 출발했다.
그렇게 진도준하의 실체가 담긴 증거를 찾기 위해 야무진 랜드 개발부지에 도착한 형사 1팀과 2팀. 그들은 본격적으로 땅을 파며 삽질을 시작했다. 변기(이이경)는 땅 속에 묻힌 밧줄을 힘으로 뽑아냈고, 유재석은 썩은 동아줄을 발견하며 허탕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서로를 견제하던 양 팀은 어느새 힘을 모아 합동 삽질을 했고, 결국 비리 장부를 찾아냈다. 동시에 모습을 드러낸 진도준하는 비리 장부를 손에 쥐고 도망을 시도했지만, 형사들에게 매타작을 맞으며 붙잡혔다. 최종적으로 2팀이 진도준하의 손에 수갑을 채우며 승리를 만끽했다.
이어 유재석의 은밀한 사생활이 공개되며 눈길을 끌었다. 제작진은 촬영이 없는 날 유재석을 만나 "시작은 하셨는데 마무리를 못한 게 있지 않으시냐"라며 입수한 영상을 보여줬다. 해당 영상에는 유재석이 최애 아이돌 틴탑의 '투유(To You)'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유재석의 옆에는 하하, 황광희, 양세형, 유병재, 조세호, 남창희도 함께 있었다. 유재석은 당황스러워하며 "이거 방송으로 한 게 아니다. 개인적으로 사비를 들여서 (했다). 측근들만 아는 거다"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춤 연습을 하게 된 비하인드에 대해 "코로나19가 시작돼서 녹화가 중단되기도 했던 시기였다. 여유 시간을 이용해서 우리끼리 해보자고 한 거였다"라며 "여름 내내, 두 달 반 연습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또 유재석은 "세형이, 세호, 광희, 하하 같은 경우에는 '무한도전'을 했던 멤버인데, 갑작스럽게 '무한도전'이 끝났다. 그래서 허전함도 있었고, 늘 미안함과 고마움이 멤버들에게 있었다"라고 솔직한 속내를 표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렇게 열심히 연습한 춤은 유병재가 코로나19 밀접 접촉자가 되며 흐지부지됐다고. '놀면 뭐하니?'를 통해 해당 커버 영상이 세상에 공개될 수 있을지 기대감을 높였다.
이와 함께 유재석이 개인 소장하게 된 곡도 깜짝 공개됐다. 유재석은 "사실 회사에서 판단해달라고 한 음원이었다. 괜찮은 어떤 곡이 있었는데, 다른 분들은 아니라고 했다더라. 그래서 내가 노래를 사겠다고 했다"라고 비화를 밝힌 뒤 해당 노래를 살짝 맛보기로 공개했다. 신나는 시티팝 느낌의 음악이 절로 몸을 들썩이게 했고, 제작진은 이미주와 박진주 '주주자매'에게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추천했다. 유재석 역시 "그런 느낌은 확실히 있다"라고 동조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이를 계기로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가구 시청률 수도권 기준 4.5%를 기록했다. 2049 시청률은 2.7%를 나타냈고 최고의 1분은 유재석이 황광희, 양세형, 유병재, 조세호, 남창희와 함께 틴탑 '투유(TO YOU)' 춤 연습을 하게 된 사연을 고백하는 장면으로, 분당 최고 시청률 5.9%를 기록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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