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 300회 특집에서 최근 일이 끊겨 6개월째 집에서 쉬고 있는 최양락이 등장했다.
25일 방송에서 최양락은 방송, 홈쇼핑, 음식점 운영 등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팽현숙을 대신해 청소는 물론 세탁소 심부름과 장보기 등 살림을 도맡아 하고 있었다. 살림과는 거리가 멀었던 최양락의 변신에 후배 박준형과 김지혜는 놀라며 "지난 6개월간 무슨 일이 있었던 건가요?"라 했다.
이날도 최양락은 아침 일찍 청소를 했고 시끄러운 소리에 잠이 깬 팽현숙은 짜증을 냈다. 전날 일하다 밤늦게 들어온 탓에 피곤했던 팽현숙은 최양락이 아침밥을 달라고 보채자 "하루 좀 천천히 먹으면 어디 덧나?"라 핀잔을 주었고 쌀도 제대로 씻지 못하자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어"라며 폭풍 잔소리를 했다. 이에 최양락은 되레 큰소리를 치며 팽현숙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고 결국 폭발한 팽현숙이 "최양락 씨는 한물갔어"라 팩폭을 날리자 충격을 받은 최양락은 의기소침해졌다.
이후, 장을 보고 집에 돌아온 최양락에 팽현숙은 전화로 영화 캐스팅 소식을 알렸고 뛸 듯이 기뻐한 최양락은 절친이자 대학 후배인 배우 양형욱을 집으로 초대해 연기 수업을 받았다.
하지만 영화사 관계자들을 만나러 간 자리에서 팽현숙만 캐스팅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 최양락은 당황해 말을 잇지 못하더니 급기야 자리를 박차고 나가 버렸다. 팽현숙은 영화사 관계자들에게 최양락을 캐스팅해 줄 것을 부탁했고 곧이어 최양락이 돌아오자 영화사 관계자들은 최양락에게 배역을 검토해 보겠다고 했다.
이후 집에 돌아와 신세 한탄을 하는 최양락에 "나도 가슴 아팠다"며 달랜 팽현숙은 미리 준비한 떡케이크와 기를 살려주는 내용이 적힌 현수막, 그리고 진심이 담긴 손편지를 건네며 깜짝 이벤트를 했다.
최양락으로 인해 행복했고 감사하다는 내용의 편지를 읽은 최양락은 "미안하네"라면서 "나는 잘해 준 게 없는데"라 했고 팽현숙은 현금과 제주도 여행권을 선물했다. 이를 영상으로 지켜보며 깊이 공감한 심하은은 "너무 많이 사랑하는 게 느껴져요"라며 눈물을 쏟기도 했다.
이어진 인터뷰를 통해 최양락은 팽현숙을 향해 "노력할게"라면서 영화 캐스팅에 대해 고마움을 전했고 팽현숙은 "팽현숙은 가장으로 열심히 일을 할 테니 최양락 씨는 건강하게 살림만 잘 해 주시면 바랄 게 없습니다"라며 "최양락 씨 파이팅"이라 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평균 시청률 수도권 기준 4.6%(이하 닐슨 코리아 집계), 전국 기준 4.8%를 기록했고 최양락의 영화 캐스팅을 축하하기 위해 집을 찾은 배우 양형욱이 최양락과 술잔을 기울이며 연기 팁을 전해주는 순간 6.3%(전국 기준)에는 분당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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