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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영은 "오빠(지성)는 보면서 '오 재미있다'고 하더라. '잘했어'한다. 그리고 오빠는 보다가 그렇게 운다. 엄마랑 만나는 신에서 눈이 그렁그렁하더라. 애를 낳고는 부모와 자식의 관계가 나오면, 저도 눈물이 나더라. 팔찌만 봐도 눈물이 났다. 저희 딸이 제게 어떻게 하는지 아니까. 그 팔찌만 봐도 눈물이 났다. 오빠도 '쟤가 얼마나 힘들게 컸을까' 생각하며 그 신에서 울더라. 또 이번에는 한나랑 박차장이 헤어지는 장면에서 감정 몰입을 하면서 울더라. 그래서 제가 '슬퍼?'이러면서 돌아봤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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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영은 "가정이 있어서 멘탈이 더 건강해지는 것 같다. 애 때문에라도 흔들리지 말고 살아가야 하잖나. 그러니까 아쉬운 점은 있었다. 아이가 생기기 전에는 점점 더 성세하고 예민했던 부분들도 깎이고 있는 것도 있다. 옛날엔 육감이 발달해 연기할 때 그런 기분이 들었다면, 지금은 단단해진 것 같다. 그리고 어쨌든 연기가 제 일이지만, 애가 클 때까지는 봐야 하니까. 애가 우는 와중에도 대본을 볼 수 있는 건강함이 생겼다. 애들이 뛰어 놀아도 몰입할 수 있도록 병행이 된다. 애들이 크니까 더 힘들어지긴 했다. 예전엔 밥만 주고 안아만 주면 됐는데 이제는 반박을 하고, '엄마는 왜 그러냐'고 하니까. 애기는 그냥 말을 못할 때가 훨씬 더 쉬운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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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영은 또 "결혼을 '강추'를 해야하는지는 모르겠고 그렇지는 않지만, 가장 베스트 프렌드인 것 같다. 결혼을 해서 같이 여행을 다니기도 편하고, 친구도 서운할 때도 있는데, 저의 가장 친한 친구인 것 같다. 드라마로 힘든 얘기도 같이 하고, 그런 것들. 그래서 정말 좋은 사람을 만난다면 진짜 강추다. 애를 낳는 것은 선택이지만 '베프'는 강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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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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