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포스트 벤투'는 독일 스타 플레이어 출신 위르겐 클린스만(59)이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7일 클린스만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오는 3월부터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본선까지 약 3년 5개월이다.
협회 사정에 밝은 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협회와 클린스만은 아직 계약서에 사인하지 않았다. 기존 화상을 통해 3~4차례 미팅을 했고, 최근 미하엘 뮐러 전력강화위원장이 비공개로 미국으로 날아가 클린스만 감독을 만나 세부조건에 합의만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가계약을 한 셈. 계약서 사인는 다음주 주중 클린스만 감독이 입국하는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감독을 보좌할 코치진수는 클린스만 감독과 논의가 더 필요한 부분이다. 협회는 두 명의 외국인 코치 선임권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벤투 감독은 A대표팀 지휘봉을 잡을 당시 포르투갈 출신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를 비롯해 비토르 실베스르트 골키퍼 코치 겸 비디오 전력분석관, 페드로 페레이라 피지컬 코치를 썼다. 한국 코치는 최태욱과 마이클 김이었다.
관건으로 떠올랐던 한국 상주에 대한 부분은 애초부터 논란거리가 아니었다. 1990년대부터 미국에 정착, 국적까지 취득했던 클린스만 감독이 독일대표팀 사령탑을 맡을 당시 미국에 머물며 감독직을 수행했다는 점이 부각됐지만, 국내 상주 이슈는 이미 큰 틀에서 합의를 봤을 때부터 이견이 없었다고 한다. 다만 KFA는 "재임 기간 동안 한국에 거주하는 것을 계약 조건으로 했다"고 밝혔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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