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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A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을 끝으로 한국축구를 떠난 벤투 감독(포르투갈 출신)의 후임 찾기에 나섰다. 시작부터 난항이었다. 새 감독을 결정할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 선임부터 쉽지 않았다. 자천타천으로 언급되던 국내 인물들이 모두 고사했다. 결국 KFA는 기술발전위원장으로 활동하던 독일 출신 마이클 뮐러를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대표팀 육성과 관리를 책임지는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에 외국인이 선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도 새 얼굴로 재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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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협회 수뇌부가 중심이 돼, 물밑에서 발빠르게 움직였다. 이미 KFA는 2월말까지 새 감독을 데려오겠다고 공언했다. 3월 A매치에 앞서 3월15일 열리는 카타르월드컵 TSG 결과 발표에 새 감독과 함께 하겠다는 내부 방침도 세웠다. 여러 후보와 접촉한 끝에, 결론은 클린스만 감독이었다. 특히 협회 고위층에서 클린스만 감독에 강한 호감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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뮐러 위원장과 황보관 대회기술본부장은 27일 오후 4시 전력강화위원들을 소집해, 클린스만 감독과 협상 사실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협상 과정과 선택 이유 등을 언급했다. 충분한 토론 한번 제대로 못하고 사실상의 결정 '통보'를 받은 위원들은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회의 마감 30분 후, '클린스만 선임' 공식 발표가 나왔다. 그렇게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축구의 새 수장이 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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