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포터 감독 운명 가를 2경기.
첼시가 결단을 내릴 준비를 하고 있다. 형편 없는 성적으로 팀을 추락시키고 있는 그레이엄 포터 감독에게 2경기 더 기회를 준다.
첼시는 이번 시즌 초 토마스 투헬 감독을 전격 경질하고, 브라이튼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포터 감독을 야심차게 데려왔다. 포터 감독은 부임 후 첫 9경기에서 6승3무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했다.
하지만 이후 처참하게 무너지고 있다. 최근 17경기 중 승리는 단 3경기 뿐이다. 최근 6경기로 압축하면 단 1승도 올리지 못했다. 득점은 1점 뿐이었다.
최근 3경기는 도르트문트와 사우샘프턴에 연속으로 0대1 패배를 당했고, 주말 토트넘과의 런던 라이벌전은 0대2로 완패했다. 미하일로 무드리크, 엔소 페르난데스 등 거물급 선수들을 1월 영입했는데 그 효과를 전혀 보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이 선수들의 부진한 모습에 냉소적 반응만 쏟아지고 있다.
첼시는 이미 컵대회들에서 모두 탈락했고, 챔피언스리그 8강행도 불투명하다. 리그는 10위까지 처졌다.
그래도 포터 감독은 안전하다는 현지 보도들이 나왔다. 수뇌부가 그를 믿고 기회를 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수뇌부도 지친 듯 하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다가오는 리즈 유나이티드전과 도르트문트전 2경기 결과에 따라 포터 감독의 운명이 달라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리즈는 감독 교체 후 사우샘프턴을 물리치며 상승 발판을 마련했다. 강등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전투적으로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높다.
리즈전 3일 후 홈에서 도르트문트와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도 치러야 한다. 1차전에서 0대1로 패했다.
포터 감독은 토트넘전 패배 후 "내가 할 일은 계속해서 팀과 함께 일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나는 결과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 지금은 첼시에 충분하지 않다. 우리는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이 현재 포터 감독의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첼시 감독직을 거절하고 있다는 소문이 들린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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