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연이은 논란으로 프랑스 축구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노엘 르그라에(81) 프랑스축구협회장이 지난달 28일부로 공식 사임했다.
르그라에 회장은 프랑스 체육부의 의뢰로 진행된 프랑스축구협회(FFF)의 경영에 관한 보고서가 발표된지 13일만에 임기를 1년 앞두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보고서는 "여성에 대한 그의 행동, 공개적인 논평, FFF의 운영 실패 등을 고려할 때, 르그라에가 더 이상 프랑스 축구를 대표하고 운영할 정당성을 확보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사퇴를 종용했다.
르그라에 회장은 지난 1월 이미 감사 결과가 나오는 즉시 사임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르그라에 회장은 여성 축구 에이전트인 소니아 수이드에게 성희롱과 심리적 괴롭힘을 가했다는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 1월 초에는 'RMC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프랑스의 전설적인 축구스타 지네딘 지단을 무시하는 발언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디디에 데샹 현 대표팀 감독과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한 후 지단의 대표팀 사령탑 부임 가능성을 묻는 말에 "그의 전화도 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킬리안 음바페는 공개적으로 협회장의 발언에 불쾌감을 표시했다.
르그라에는 프랑스 대표팀 선수단이 극심한 내홍을 겪은 2010년 남아공월드컵 이후인 2011년 협회장을 깜짝 당선됐다.
그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 프랑스의 20년만의 월드컵 우승을 뒷받침했고, 프랑스는 카타르월드컵에서도 결승에 진출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FFF는 르그라에 회장 재임 시절에 거둔 스포츠 및 경제적 성과를 인정하며, 감사 결과가 때로는 객관적 사실이 아닌 부정적인 견해를 기반으로 한다고 지적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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