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KIA 타이거즈가 오키나와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KIA는 1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볼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청백전에서 9대1 역전승을 거뒀다.
KIA는 선발 앤더슨의 2이닝 퍼펙투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3회 등판한 메디나가 4회 강한울에게 내준 적시타가 유일한 실점이었다.
이후 윤영철이 2이닝, 전상현 이준영 정해영 등 필승조가 각 1이닝 씩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역전승을 발판을 마련했다.
타선이 뒷심을 발휘했다.
1-1로 맞선 7회 1사 2,3루에서 김도영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한 KIA는 8회 2사 3루에서 교체출전한 신범수의 적시타로 달아났다. KIA는 9회 김석환 변우혁의 적시타와 김규성의 쐐기 3점 홈런으로 9-1로 점수 차를 벌렸다.
희망 가득한 경기였다.
마운드에서는 외인투수 듀오와 필승조가 안정적인 피칭을 했다. 타선에서는 젊은 타자들이 맹활약 하며 희망을 안겼다.
KIA 톱타자 김도영은 3안타 2타점으로 만점 활약을 했다. 김규성도 3점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 1볼넷으로 맹활약 했다. 이적생 변우혁은 8,9회 2루타 2방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김석환도 멀티히트와 타점을 기록하며 희망을 안겼다.
KIA 김종국 감독도 투-타 모두 만족감을 표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타자들은 적극적으로 타격을 했다. 주자가 있을 때 집중력이 좋았다"고 긍정 평가했다. 이어 "투수들은 공격적 피칭을 주문했는데 오늘 그렇게 했다. 볼넷이 없었다는 점이 고무적이었다. 앤더슨 메디나 두 외인 투수들도 스트라이크 확률이 높은 공격적인 피칭을 했다. 적응을 더 해야 한국 타자들에 대한 준비를 잘 하면 올시즌 기대치가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앞으로도 투수든 야수든 공격적으로 임해줬으면 좋겠다. 타자들도 누상에 주자 있을 때 결과를 생각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라고 주문하고 있고, 그렇게 돼가고 있다"고 만족해 했다.
KIA 타선은 지난해 찬스에서 주자를 홈에 불러들이지 못해 아쉬운 장면을 종종 노출했다. 사령탑이 캠프부터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하고 있는 이유다. 투-타에 걸쳐 공격적인 모습으로 변하고 있는 호랑이 군단. 과연 시즌 성공가도로 이어질 수 있을까. 일단 출발은 산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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