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겨우내 변화가 가장 많았던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 오키나와에서 처음 만난 두팀이 활발한 타격전으로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품게 했다.
양 팀은 2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현 우루마의 구시카와구장에서 열린 연습경기에서 타선 집중력을 발휘하며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펼쳤다. 오전에 내린 비와 강한 바람으로 춥고 쌀쌀한 날씨 속에 열렸지만 두 팀 선수들의 파이팅을 막을 수 없었다. 경기는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롯데가 8대7 역전승을 거뒀다.
선취점은 한화의 몫이었다.
3회 선두 박정현이 안타로 출루한 뒤 폭투 때 2루를 밟은 뒤 노시환의 우전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채은성의 안타로 1,3루에서 윤성빈의 폭투로 1점을 보탰다.
한화는 4회 이진영이 바뀐 투수 정태승의 공을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솔로포로 3-0을 만들었다.
3-1로 앞선 5회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가점을 올린 뒤 4-3으로 앞선 6회 교체 출전한 박상언이 김진욱으로부터 좌중월 솔로포를 날려 점수 차를 벌렸다.
5회 황성빈과 안치홍의 적시타로 2점을 추격한 롯데는 3-5로 뒤진 5회 대거 3득점 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2사 1루에서 이정훈의 펜스 직격 적시 2루타와 김민수의 좌전 적시타에 이어 이학주의 안타와 신윤후의 타구를 중견수가 판단미스로 안타가 되며 6-5 역전에 성공했다.
한화는 8회 김태연이 롯데 필승조 최준용으로부터 역전 투런 홈런을 날리며 7-6 재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롯데는 8회말 선두 고승민이 좌중 2루타로 출루한 뒤 이정훈의 적시 2루타 때 홈을 밟아 다시 7-7 동점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진 1사 1,2루에서 이학주의 우익선상 역전 적시타로 8-7을 만들었다.
이날 양팀은 이닝 당 투구수 25구로 제한해 경기를 운영했다. 공격이 이어져도 그대로 이닝을 마치는 변칙운용을 했다.
KIA에서 방출돼 롯데 유니폼을 입은 이정훈은 교체 출전해 2루타를 연속 3방으로 2타점을 올리며 벤치에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이학주도 역전타 포함, 멀티히트로 맹활약했다. 렉스도 2루타 포함, 멀티히트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한화는 이진영 박상언 김태연이 홈런포를 가동하며 힘을 과시했다. 4번 채은성은 멀티히트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양 팀 선발 롯데 반즈와 한화 페냐는 좋은 구위 속에 나란히 2이닝 1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산뜻하게 첫 실전 피칭을 마쳤다. 반즈는 최고 구속 144㎞의 빠른 공에 변화구를 섞으며 3개의 탈삼진을 잡아냈다. 페냐는 최고 151㎞의 속구와 체인지업을 섞어 정타를 피해갔다. 3회 등판한 롯데 윤성빈은 최고 148㎞의 속구를 던졌지만 3안타와 폭투2개로 2실점 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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