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조금 뒤에 경기가 있었다면…."
현대캐피탈은 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 6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시즌 막판까지 선두 싸움을 펼치게 됐다. 현대캐피탈은 21승10패 승점 64점으로 선두 대한항공(23승9패 승점 68점)에 승점 4점 뒤져 있는 2위다.
지난달 24일 우리카드를 잡고 선두로 올라서기도 했지만, 25일 대한항공이 OK금융그룹을 잡으면서 다시 선두가 바뀌었다.
5일 맞대결을 앞둔 가운데 현대캐피탈로서는 최하위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을 챙겨야 하는 입장이 됐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어차피 양 팀 다 최상의 컨디션으로 매경기를 해야하는 것이 맞다"라며 "우리도 마찬가지로 우리 힘으로 역전 우승을 하는 걸 원하고 있다"고 선두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하루 천하'로 끝난 선두자리. 최태웅 감독은 "대한항공이 3~4일 정도 뒤에 있었다면 1등을 만끽하는 기분이 더 오래갈 수 있었는데, 하루만에 뺏어가더라. 1위로 올라갔을 때는 기분이 좋았다"라며 "고지전을 하려고 한다. 1위 자리를 탈환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선수단 분위기도 좋다. 최태웅 감독은 "선수들 회복이 빨라서 좋은 분위기가 만들어지는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최근 미드블로커로 기용하면서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는 허수봉에 대해서는 "오늘은 아포짓 스파이커로 나간다.동시에 미들블로커도 한다"라며 "허수봉 기용에 세 가지 옵션이 있다고 했는데 마지막 옵션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올 시즌 현대캐피탈전에서 1승도 챙기지 못한 삼성화재도 필승을 다짐했다.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은 "우리 공격이 현대캐피탈의 블로킹에 부담을 갖고 있다"라며 "마지막까지 실망스럽지 않은 경기를 하겠다. 선수들과도 후회하지 않도록 하자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천안=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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