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프랑스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지네딘 지단이 첼시의 차기 사령탑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영국의 '더선'은 2일(이하 한국시각) '지단과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첼시의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대체할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포터 감독은 지난해 9월 토마스 투헬 감독 대신 첼시의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현실은 가혹했다. 포터 감독은 모든 대회에서 25경기를 지휘했지만 9승에 그쳤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선 5승6무7패, 승률은 27.8%에 불과하다.
1992년 문을 연 프리미어리그 시대 첼시 사령탑을 맡았던 19명의 감독 중 '꼴찌'다. 특히 최근 EPL 15경기에선 단 2승에 그쳤다.
토드 보엘리 구단주는 포터 감독을 지지하고 있지만 현재는 막다른 골목으로 내몰렸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포터 감독이 5일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EPL 26라운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도 패할 경우 지휘봉을 내려놓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단 감독은 사령탑으로 이미 능력을 인정받았다.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면서 라리가 2회 우승, 유럽챔피언스리그(UCL) 3회 우승을 이끌었다.
그는 2020~2021시즌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와 이별했다. 지단 감독은 유일하게 프랑스대표팀 사령탑직을 희망했지만 월드컵 2회 연속 결승 진출을 연출한 디디에 데샹 감독이 2026년까지 계약기간을 연장하면서 일단 새 길을 찾아야 한다.
엔리케 감독은 바르셀로나의 얼굴이다. 그는 라리가 우승 2회, UCL 1회 정상에 올랐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 스페인을 이끌었지만 8강 진출 실패로 도중하차했다.
그는 차기 브라질대표팀 사령탑으로도 거론되고 있지만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떠나면 레알 마드리드를 맡을 수도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와 첼시행이 현실이 될지는 미지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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