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백반기행' 안재모가 '야인시대'로 얻은 어마어마한 선물을 자랑했다.
3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배우 안재모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고양으로 떠난 이날의 '백반기행' 타이틀은 '왕의 밥상'. 이에 '사극왕' 안재모는 "나를 위한 밥상"이라며 "오늘을 위해 저녁도 굶고 쫄쫄 굶었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보리밥을 먹으며 허영만은 "지금도 TV 틀면 주먹 쥐는 게 나와"라며 안재모의 인생 캐릭터 중 하나인 '야인시대' 김두한을 언급했다.
안재모는 "'야인시대'가 벌써 20년이 넘었다, 때로는 이 이미지를 언제쯤 벗나 하지만 벗을 수가 없다. 계속 재방송을 한다"고 토로했다.
안재모는 배우 외에 프로 카레이서로도 맹활약 중이다. 안재모는 "15년 정도 레이싱 선수 생활을 했다"고 밝혔다. 안재모를 위해 허영만은 특별한 시간을 준비했다. 올드카들이 진열돼있는 곳에 간 것. 차에 타본 안재모는 선글라스를 끼고 "제가 오렌지 생활을 살짝 했다"고 추억의 '오렌지족'을 소환했다.
'면 킬러' 안재모를 위해 간 다음 코스는 막국수집. 허영만은 안재모에게 "사극하고 현대극 두루두루 하지 않?惠? '용의 눈물' 나왔을 때 몇 살이었냐"고 물었다. 그때 안재모의 나이는 19살. 대선배 유동근과 호흡을 맞춘 안재모는 "유동근 선배님은 점심시간에 식사 안 하시고 '재모야 대본 가져와봐' 하고 대사를 다 알려주셨다. 유동근 선배님께서 다 알려주셨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용의 눈물'을 시작으로 사극 달인이 된 안재모. 사극 촬영엔 고충도 있었다. 안재모는 "갑옷을 진짜 철로 만들어서 상의 무게만 20kg다. 그걸 입고 하루 종일 촬영을 했다"고 떠올렸다.
허영만은 "안재모하면 '야인시대' 아니냐"고 다시 한 번 '야인시대'를 언급했고 안재모는 "버릴 수도 없고 버리지도 못하고 버려서는 안 된다"고 이야기했다.
당시 인기에 대해 안재모는 "구마적하고 싸울 때 등 크게 싸울 땐 분당 시청률이 65% 넘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야인시대'의 인기는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퍼졌고, 특히 '몽골'에서는 안재모가 국민 배우가 될 정도로 어마어마한 인기를 끌었다. 이에 안재모는 한류 1세대가 됐다.
안재모는 "당시 몽골 대통령께서 5천 평 가까이 되는 땅에다가 백 평자리 통나무 별장을 두 채 지어서 오면 쓰라고 하셨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안재모는 "한 번 갔다"며 "비포장 도로로 4시간을 갔다. 가니까 내리막이 보이더라. 막 갔는데 가도 가도 거기가 안 나오더라"라고 별장을 한 번밖에 가지 못한 이유를 고백했다. 허영만은 "울란바토르 시내 안에다 줘야지"라고 했고 안재모는 "그러니까요"라고 아쉬워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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