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일본 오사카에 도착한 WBC 야구 대표팀의 입국장 풍경. 대표팀을 기다리던 팬들의 시선은 이정후를 향해 쏠렸다.
야구 대표팀은 4일 오후 간사이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짐을 찾아 나온 대표팀 선수들은 곧바로 공항 출입구 인근에 대기하고 있던 전용 버스에 탑승했다.
한국 대표팀 선수들을 만나기 위해 공항을 찾은 일본팬들도 눈에 띄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인기를 체감한 선수는 2022시즌 KBO리그 MVP 이정후였다. 한국에서부터 들고온 짐을 끌어 옮기고 버스에 탑승하기 전까지의 짧은 순간에도 여러명의 팬들이 몰렸다. 사인을 정중히 요청하는 팬들도 있었고,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는 팬들도 있었다. 이정후도 잠깐의 시간이었지만 사인 요청에 응하면서 패 서비스를 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정후는 일본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KBO리그 최고 타자다. 데뷔 이후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왔고, 일본에서 활약했던 이종범의 아들로 현지 언론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최근 이정후가 소속팀 키움 히어로즈와 상의 끝에 2023시즌 종료 후 해외 진출을 선언하면서 일본 내에서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번 WBC에서도 이정후의 플레이 하나 하나에 미국, 일본 등 해외 관계자들의 이목이 쏠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정후는 "나는 국제 대회에 나온 것이지 내 자신을 선보이기 위해 나온 자리가 아니다"라며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오사카=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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