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처럼 경기하면 우승!"
선두 아스널이 본머스를 상대로 2골을 내준 후 3골을 터뜨리는 대역전 드라마를 썼다.
아스널은 5일 자정(한국시각)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본머스와의 홈경기에서 3대2로 역전승했다.아스널은 이날 리그 최하위 본머스를 상대로 뜻밖에 고전했다. EPL 역대 두 번째로 빠른 시간, 9초11만에 필립 빌링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흔들렸고, 후반 12분 마르코스 세네시에게 쐐기골까지 내주며 패색이 짙었다. 맨시티와의 승점 5점 차가 2점으로 줄어들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5분 후인 후반 17분 토마스 파티가 만회골을 집어넣었고, 후반 25분 이날이 리그 3번째 출전이었던 '1999년생 히어로' 리스 넬슨의 패스를 이어받은 벤 화이트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 넬슨의 극장골에 힘입어 3대2로 승부를 뒤집었다. 아스널 역대 두 번째 가장 늦은 시간에 터진 골로 승점 3점과 함께 'EPL 선두의 자격'을 증명했다.
대역전극 직후 팬들이 열광하는 가운데 전문가들의 극찬이 쇄도했다. 설마 했던 아스널의 '19년 만의 우승'이 가시화됐다는 공감대다. BBC 해설위원인 애슐리 윌리엄스는 "지금 우리는 프리미어리그 우승 자격이 있는 팀을 보고 있다"면서 "최근의 역사 때문에 우리는 계속해서 의문을 품어왔지만 그들은 계속해서 의문에 대답하고 있었다. 오늘처럼 경기하면 우승한다. 그들이 우승한다면 나는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인정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 시작(9초 골) 때는 정말 미친 것같았다. 우리는 경기 지배력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고 조금씩 조금씩 산을 올라갔다"고 돌아봤다. "오늘 나는 몇 가지를 기억하고 싶다. 동기부여가 좋았고, 용기가 있었고 선수들의 근성과 뭔가 해보려는 방법이 좋았다"며 승부를 뒤집은 선수들을 칭찬했다. "뭔가 뜻대로 풀리지 않을 때, 경기가 어려울 때 큰 팀이 해내야 할 일을 해냈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 어려운 일을 쉽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나는 정말 행복하다. 정말 미친 경기였다"며 흡족함을 전했다. "행복과 기쁨이라는 감정. 정말 특별하다.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행복과 기쁨을 가져온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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