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팬들과 함께 음바페의 새로운 기록을 축하합니다!"
킬리안 음바페의 전 동료이자 파리생제르맹(PSG) 전 최다골 기록보유자 '우루과이 스타' 에딘손 카바니(발렌시아)가 자신의 기록을 넘어선 음바페를 진심으로 축하했다.
음바페는 5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펼쳐진 프랑스 리그1 26라운드 낭트전에 선발출전해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을 터뜨리며 PSG의 4대2 승리와 동시에 대기록 달성에 성공했다.
후반 47분 티모시 펨벨레의 크로스를 가볍게 컨트롤한 후 골망 구석으로 볼을 침착하게 밀어넣었다. 팀의 승리를 확정 짓는 축포, 리그 18호골(득점 1위)과 함께 음바페는 PSG에서 247경기 201골을 기록하며 구단 역사상 최다득점자에 등극했다. 2017년 1억5920만 파운드(약 2500억원)의 천문학적 이적료로 AS모나코에서 PSG 유니폼을 갈아입은 음바페는 PSG 298경기에서 200골을 기록한 '우루과이 스타' 에딘손 카바니의 기록을 뛰어넘었다. 2020년 카바니의 기록을 현장에서 함께 지켜보며 기뻐했던 음바페가 3년 만에 그 기록을 깨뜨렸다.
카바니는 새 기록 달성 직후 자신의 SNS에 파리생제르맹 시절 함께 했던 음바페와 포옹 세리머니를 하는 사진을 올린 후 "세계 최고의 팬들과 함께 음바페의 새로운 기록을 축하합니다! 멋진 골에 포옹을 보냅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하트 이모지를 남겼다.
이날 마르키뇨스가 후반 교체된 후 주장 완장을 물려받은 음바페는 주장 완장을 찬 채 대기록 순간을 맞이하는 영광도 누렸다. 카바니가 200골을 넣는 데까지는 총 7년(298경기)이 걸렸다. 음바페는 5시즌 반, 247경기만에 카바니의 기록을 훌쩍 뛰어넘었다. 1998년 12월생인 음바페는 만 25세(만 24세3개월)도 채 되지 않았다.
음바페는 대기록 달성 직후 프랑스 카날플뤼스와의 인터뷰에서 기록 부담 없이 보통 때와 다름없이 무리하지 않고 즐기며 뛴 덕분에 후반 종료 직전 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나는 스스로에게 어떤 부담도 주지 않았고, 내가 이길 거란 걸 알고 있었다. 마지막 순간 골이 터졌고 정말 아름다웠다"고 돌아봤다. "이곳에서 뛰는 것은 특권이고 매 순간 즐길 수 있었고 선수로서 발전했고 많이 변했다. 처음 이곳에 왔을 땐 재능은 있었지만 어렸고 한 인간으로서 이곳에서 많을 걸 배웠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9일 오전 5시(한국시각) 펼쳐질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원정 2차전 자존심을 건 일전에 202호, 203호, 204호 골과 함께 승리를 다짐했다. 지난달 15일 안방에서 열린 1차전에선 0대1로 패했기 때문에 8강행을 위해선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나는 더 많은 골을 원하고 더 넣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다. 우리는 이기기 위해 그곳에 갈 것이다. 우리는 자신감을 되찾았다"며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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