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김포FC가 개막전에서 천안시티FC를 잡고 환호했다.
고정운 감독이 이끄는 김포FC는 5일 솔터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천안시티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3' 홈 개막전에서 4대0으로 승리했다. 김포는 2023년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반면, '막내구단' 천안은 프로 데뷔 후 2연패에 빠졌다.
김포는 3-4-3 전술을 활용했다. 루이스, 주닝요, 김종석이 공격을 이끌었다. 서재민 김이석 최재훈 김성민이 허리를 구성했다. 스리백에는 조성권 김태한 김민호가 위치했다. 골문은 박청효가 지켰다.
천안은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모따가 원톱에 위치했다. 장백규, 다미르, 이석규가 2선에 위치했다. 윤용호와 김현중이 더블 볼란치로 나섰다. 오윤석 차오연 김주헌 김주환이 수비를 담당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효준이 착용했다.
두 팀은 사연이 깊다. 지난 2021년 K3(세미프로) 챔피언십에서 격돌했다. 당시 김포가 천안을 잡고 우승했다. 김포는 2022년 K리그2(2부 리그) 무대에 진출했다. 천안은 K3 무대에서 한 시즌을 더 보낸 뒤 올 시즌 프로에 합류했다.
경기를 앞둔 고정운 감독은 "우리가 지난해 K리그2에 진출했기에 K3팀에 '롤모델'이 됐을 수 있다. 그런 부분은 뿌듯하다. 그러나 1년이 지났다고 해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인다기보다 그동안 우리가 해오던 대로 해야한다. 선수들의 희생 위에 전술을 다진다. 우리 팀의 철학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박남열 천안 감독은 "설욕전이다. 당시 감독을 한 것은 아니었지만, 천안의 감독이 됐으니 설욕을 해야한다. 상대 홈인만큼 여기서 만회를 해보겠다. K리그에서 다시 만났으니 좋은 경기하겠다"고 했다.
경기 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울렸다. 김포가 초반 분위기를 가지고 갔다.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강력한 압박을 통해 호시탐탐 상대의 골망을 노렸다. 첫 골은 전반 15분 나왔다. 서재민이 김종석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중거리포로 천안의 골문을 뚫었다. 올 시즌 김포의 1호골이었다. 분위기를 탄 김포는 루이스, 주닝요 등이 연달아 슈팅을 날렸다. 천안은 김현중 이석규 대신 신원호 최상헌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득점은 없었다. 김포가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감했다.
후반 들어 천안의 공격 강도가 거세졌다. 윤용호와 모따가 연달아 공격에 나섰다. 천안은 후반 14분 윤용호의 득점이 나왔지만 오프사이드 판단으로 취소됐다. 양 팀 모두 교체카드를 꺼내 들었다. 김포는 김종석, 주닝요 대신 장윤호 손석용을 차례로 투입했다. 천안은 모따 윤용호 최상헌을 빼고 김종민 오현교 이광준을 차례로 넣었다.
팽팽한 기싸움이 이어졌다. 김포가 승부수를 띄웠다. 서재민을 빼고 송준석을 넣었다. 변화를 준 김포는 곧바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손석용이 빼준 공을 김이석이 왼발슛으로 천안의 골망을 흔들었다. 승기를 잡은 김포는 후반 43분 루이스의 페널티킥 득점까지 더했다. 루이스는 현란한 개인기로 상대 파울을 유도했다. 그는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직접 키커로 나서 차분히 성공했다. K리그 데뷔골이었다. 김포는 후반 추가시간 장윤호의 득점까지 나왔다. 김포가 홈에서 승리를 완성했다.
김포=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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