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KIA 타이거즈 새 외인 투수 아도니스 메디나(27)가 첫 선발 피칭을 산뜻하게 마쳤다.
아도나는 5일 일본 오키나와현 킨 타운 베이스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삼성과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오키나와 두번째 등판이자 첫 선발 출격.
메디나는 11타자를 상대로 44구를 뿌리며 3이닝을 소화했다. 2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쾌투.
최고 구속 151㎞. 포심 투심 커터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두루 섞어 타이밍을 빼앗았다. 이날은 포심과 투심을 두루 섞어 던지며 빠른 공을 테스트했다.
1회 선두 김현준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김헌곤을 유격수 앞 병살타, 김태훈을 직선타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2회는 김동엽 김재성을 연속 루킹 삼진 처리한 뒤 이성규를 땅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
3회 선두 공민규를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위기를 맞았다.
이해승의 안타성 타구를 유격수 김도영의 호수비로 2루에서 포스 아웃 시킨 것이 큰 도움이 됐다. 김재상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2루. 김현준 타석에서 슬라이더가 뒤로 빠지면서 1사 2,3루 실점위기에 몰렸지만 김현준을 루킹 삼진 처리한 뒤 김헌곤을 땅볼로 잡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메디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은 포심과 투심을 고루 섞어 던졌다. 구속을 끌어올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얼마까지 올릴거야'는 질문에 그는 씩 웃으며 "160㎞"라고 답했다. 그는 "2017년 시애틀 시절 99마일(약 159㎞)를 던졌다"고 설명하며 의지를 불태웠다. 1996년 생으로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에 더 빨라질 수 있는 탄탄한 몸 상태를 갖춘 투수.
"연습경기라 여전히 70% 페이스"라며 속내를 감춘 메디나는 "포수와 사인을 맞춰 가는 중"이라며 3회 폭투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폭투가 나온다고 해서 걱정하는 성격이 아니"라며 "우리팀 포수들의 능력에 대해 확신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이야기 했다.
메디나는 지난 1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볼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연습경기에 두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을 소화했다. 9타자를 상대로 3안타 1실점. 최고 구속 150㎞에 투심, 커터, 체인지업을 두루 섞었다.
당시 메디나는 "공식경기 첫 피칭인데 준비한 만큼 잘 던진 것 같아 만족스럽다"며 " 불펜에서 던진 것을 시험해 보는 데 포커스를 뒀다. 현재 70% 정도 몸 상태고 시즌 때는 100%를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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