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전반적으로 좋은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WBC 야구 대표팀이 첫 평가전을 마쳤다. 대표팀은 6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평가전에서 2대4로 패했다.
9회에 박건우의 적시타, 이지영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만회하면서 타격감이 살아난 것이 고무적이었다. 8회까지는 무득점으로 꽁꽁 틀어막혀 전반적으로 감이 좋지 않은 모습이었다. 김하성-에드먼의 키스톤 콤비 호흡은 매끄러웠지만, 경기 초반에 나온 오지환과 김하성의 실책 플레이는 내야 '플랜B'에 대한 고민을 안게 했다.
대표팀은 소형준-김광현-곽 빈-양현종-정철원-이용찬-고우석-김원중으로 이어지는 투수들이 차례로 등판하며 점검을 마쳤다.
다음은 경기 후 이강철 감독의 일문일답.
-메이저리거들도 모두 합류해서 첫 평가전을 치렀는데, 선수들의 상태나 전체적으로 어떤가.
전체적으로 투수들이 많이 올라왔다. 오랜만에 빠른 공도 쳐보고, 변화구도 많이 봤다. 타자들이 정면으로 가는 타구는 많았지만 타이밍은 좋아서 좋은 경기였던 것 같다.
-9회에 2득점 했는데.
점수 안내고 끝나는 것보다 마지막에 집중력 보여서 2득점을 한 게 다음 경기에도 좋은 영향이 있지 않을까.
-최 정이 6회에 출장했고, 고우석이 9회에 부상으로 강판됐는데. 두 사람의 현재 몸 상태는?
최 정은 몸이 안좋은 상태였는데 어제 연습 후에 회복이 됐다. 무리 안시키려고 후반에 투입했다. 고우석은 목쪽에 담이 온 것 같다. 이따 저녁에 체크해보면 결과가 나올듯.
-내일 경기 어떻게 준비할건가.
최종 점검은 거의 끝난 것 같다. 오늘 안던진 투수들 마지막 점검할 예정이다. 타격 컨디션도 개개인적으로 조절하고, 모든 선수가 경기에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김광현, 양현종은 일본에서도 유명한데 감독님께서는 이 둘의 역할을 어떻게 보시나.
처음 경기 들어와서 김광현은 계속 스피드가 올라오고 자기 볼이 올라오는 것 같다. 양현종도 이 전보다 훨씬 좋아진 것 같다. 오늘도 보셨지만 베테랑으로써 우리 경기의 중요한 흐름을 끌어갈 수 있는 역할을 해야 할 것 같다.
-원래 김하성의 포지션은 유격수인데, 3루수로 뛰었다. 3루수로 뛴 의도는? 오늘 오릭스는 2군이었는데 졌다는 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일본 기자 질문)
김하성 3루 기용은 최 정이 스타팅을 못나가기 때문. 아무리 2군이라고 해도, 어떤 팀을 만나든 투수 하나 잘 던지면 이기는 게 야구다. 앞으로 WBC도 단기전이기 때문에 점수를 못내면 지는 거다. 오늘 상대 투수들이 좋았고, 변명하고 싶지는 않은데 서로 모르는 상황에서 했기 때문에 선수를 알고 하면 저희도 이길거라고 생각한다.
오사카=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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