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일타 스캔들' 이민재가 연기를 시작하게 된 특별한 계기를 전했다.
이민재는 최근 서울 양천구 목동 스포츠조선 사옥에서 본지와 만나 "할머니가 추천해주신 덕분에 '배우'라는 직업을 선택하게 됐다"라고 했다.
이민재는 지난해 '너에게 가는 속도 493㎞', '멧돼지 사냥', '치얼업', '트롤리' 등에 출연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왔다. 그는 "제가 연기를 할 때마다 스스로 잘하고 있는지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 그럴 때마다 안심시켜 주신 건 제가 출연했던 작품들의 감독님이었다. 그 덕분에 현장에서 자신 있게 연기를 펼칠 수 있었다. 사실 '일타 스캔들'을 촬영하면서 작은 부상을 입었는데, 감독님께서 이 사실을 아시고 바로 연락을 주셨다. 항상 촬영할 때마다 배우들을 세심하게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민재는 배우의 길을 걷게 된 계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쭉 해왔는데 중학교 2학년 때 그만두게 됐다. 고등학교 1학년 올라갈 당시, 건후처럼 진로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게 됐는데 그때 마침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보고 직업 군인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그런데 드라마를 본 할머니께선 저보고 연기를 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말씀하시더라. 그때까지만 해도 배우는 특별한 사람만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일타 스캔들'이 방영 되고 나서 할머니한테 저보고 연기하라고 말씀하셨던 거 기억나냐고 여쭤보니 전혀 기억을 못 하시더라(웃음). 그래서 할머니 덕분에 이렇게 잘하고 있는 거라고 말씀드렸다. 할머니랑 하루에 한 번씩 꼭 통화하는데 항상 건강 조심하고 어른들한테 예의 바르게 행동하라고 애정 어린 조언을 해주신다"고 할머니를 향한 감사함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민재는 "아직 저는 배우라는 타이틀에 한참 못 미친다고 생각한다. 이에 걸맞은 수식어로 불리기까지 준비해야 할 게 정말 많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꾸준한 마음으로 연기 생활을 이어나가고 싶다. 보통 연기자만 카메라 앞에 서다 보니 스포트라이트를 저절로 받게 되는데 카메라 뒤에서 도와주시는 분들의 노고를 꼭 기억하고 싶다. 작품의 결과물도 중요하지만 한분 한분 스쳐가는 인연도 깊고 소중하게 생각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지난 5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양희승 극본, 유제원 연출)은 사교육 전쟁터에서 펼쳐지는 국가대표 반찬가게 열혈 사장과 수학 일타 강사의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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