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어느새 선발 후보로 격상됐다.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6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신인 박명근에 대해 "선발 후보로도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박명근은 라온고를 졸업하고 3라운드에 뽑힌 신인 투수다. 1m74의 작은 키로도 최고 150㎞를 뿌리는 강속구 사이드암 투수로 정우영에 이은 불펜 요원으로 기대를 모았다.
염 감독은 지난해 KBO 기술위원장 시절 아시안게임 대표팀 류중일 감독에게 라온고 3학년인 박명근을 대표팀에 추천한 적이 있다. 안정적인 제구력을 가지고 공격적인 피칭을 하는 빠른 공 투수였다. 그리고 LG 감독이 되면서 박명근과 함께 하게 되는 인연이 생겼다.
박명근은 이번 애리조나 캠프에 참가한 유일한 신인이었다. 염 감독은 캠프를 시작하면서 박명근에 대해개막 엔트리도 생각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숨지기 않았다. 당초 1군에서 뛰더라도 중간 계투 요원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였는데 한달간의 캠프에서 염 감독의 박명근에 대한 평가는 더욱 높아져 있었다. 이제는 선발 후보다.
LG는 케이시 켈리, 아담 플럿코가 1,2선발을 맡고 김윤식과 이민호가 3,4선발을 맡는다. 5선발은 경쟁이다. 지난해까지 선발로 나섰던 임찬규를 비롯해 롯데 자이언츠에서 보상선수로 온 김유영, 그동안 선발 요원으로 키워진 강효종 이지강 김영준 등이 경쟁을 하고 있다. 여기에 박명근까지 가세하게 된 것. 11일 NC 다이노스와의 연습경기와 13일부터 시작되는 시범경기를 통해 5선발을 비롯한 보직이 확정된다.
박명근은 염 감독이 선발 후보라고 했다고 하자 "키도 작고 사이드암이고 해서 중간 투수로 들어가지 않을까 했는데 선발 후보라고 해주셔서 얼떨떨하다"라면서도 "기회를 주시니까 좋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명근은 일단 1군 진입이 목표다. "1군에서 오래 뛰는게 첫번째 목표다. 그리고 1군에서 좋은 활약을 하면 신인왕도 할 수 있지 않을까"라면서 조심스럽게 자신의 꿈을 말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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