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일본)=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한국 WBC 야구 대표팀을 상대로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구로키 유타가 한국 타자들에 대해 "직구 타이밍이 인상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WBC 대표팀은 6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오릭스 버팔로스와 평가전을 치렀다. 이날 오릭스는 대부분 1.5~2군급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구로키. 주 보직은 불펜 투수지만 이날은 한국 타자들을 상대로 빠르게 카운트를 잡고, 투구수를 아끼면서 무려 5이닝을 막아냈다. 최종 기록은 5이닝 6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6개의 안타를 허용했지만 모두 산발 안타였다. 무실점으로 한국 대표팀을 틀어 막았다. 초반 구로키의 호투를 앞세운 오릭스는 한국 대표팀을 상대로 4대2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구로키는 "오늘 투구 템포가 좋았고, 원활하게 투구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스스로 경기 내용을 복기했다. 한국 타자들에 대한 인상을 묻자 "직구가 왔을때 타이밍을 잘 맞히는 선수들이 많더라. 1번타자부터 9번타자까지 다 그랬다. 그러다가 한 방이 터지면 굉장히 무섭겠구나 생각했다"고 답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타자로는 이정후를 꼽았다. "3번타자"를 외친 구로키는 "오늘 안타 2개를 쳤는데 직구에 대한 반응이 굉장히 좋고, 훌륭한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KBO리그 MVP인 이정후는 일본에서도 상당히 주목 받고 있는 타자다. 일본 대표팀 역시 이정후를 경계대상 1호로 꼽을 것으로 보인다.
오사카(일본)=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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