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이 정도면 철밥통이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을 경질할 뜻이 없다고 한다.
웨스트햄의 추락이 눈물겹다. 웨스트햄은 지난 두 시즌 동안 각각 6위와 7위를 기록하며 유럽 대항전 진출에 성공하는 등 나름대로 성공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때문에 이번 시즌도 톱7에 도전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이번 시즌 성적은 처참하다. 승점 23점, 16위다. 자칫하면 강등 위기다. 그리고 최근 하락세가 더욱 치명적이다. 지난 주말 브라이튼에 0대4로 대패했고, 그 직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FA컵도 졌다.
사실 모예스 감독의 경질 소문이 있었다. 지난달 26일(한국시각) 열린 노팅엄전에서 지면 감독직이 날아갈 거라는 현지 의견이 제기됐다. 그런데 이 경기에서 4대0 대승을 거두며 숨통을 지켰다. 하지만 연달아 대패가 이어졌으니, 상황이 심각하다. 팬들은 브라이튼전 후 모예스 감독의 퇴장을 요구하며 울분을 폭발시켰다. 모예스 감독은 그 반응은 이해해지만, 중요한 상황이니 응원을 부탁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웨스트햄 구단이 모예스 감독 경질을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모예스 감독이 아무리 적어도 이달 말 A매치 휴식기 전까지는 기회를 보장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남은 경기는 라르나카와의 컨퍼런스리그 2경기와 리그 아스톤빌라, 맨체스터시티전이다. 결국 아스턴빌라와의 홈 경기가 모예스 감독의 거취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라르나카전을 잘 치러 컨퍼런스리그 우승 가능성을 보이는 것도 모예스 감독에게는 나쁘지 않은 시나리오다.
하지만 전망은 밝지 않아 보인다. 최근 모든 대회 6경기에서 단 1승 뿐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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