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이용식이 '예비 사위' 원혁과 첫 만남 뒤 "만나고 나니까 속이 후련하다"고 털어놨다.
6일 방송된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이수민이 마련한 이용식과 원혁의 첫 만남이 드디어 공개됐다.
이날 식당을 향해 운전하던 이용식은 "머리가 하얗다. 별꼴 다 보고 있네. 수민이는 지금 태연할까?"라고 복잡한 마음을 드러내는 한편, "딸을 여러 명 낳았어야한다"라며 딸 이수민의 남자친구 만나기가 어렵다고 토로했다.
아내 김외선 씨는 "아들이 하나 생기는 것일 수도 있지 않나"라고 남편을 진정시켰고, "그 예리한 눈으로 테스트를 해봐라. 나도 사람을 볼 줄 안다. 그러니까 남편을 만났지"라며 은근히 이용식을 띄워줬다.
또한 김외선 씨는 "장인, 장모한테 자기처럼 잘한 사람이 없다. 우리 엄마가 '이런 사위 처음 봤다'고 하지 않았나"라며 "당신이 장인, 장모님께 사위 노릇을 잘했으니까 우리한테도 그런 선물이 들어올거다"며 '예비 사위' 원혁의 편을 들었다.
머릿속이 하얗게 된 것은 이수민과 함께 식당에 먼저 도착해 있던 원혁도 마찬가지였다. 원혁은 식사 메뉴에 대해 "제목이 뭐지...?"라고 말할 만큼 버벅대는 모습을 보였다.
얼마 뒤, 이용식이 약속 장소에 도착했다. 원혁은 90도로 인사를 건넸고, 이후 이용식과 악수를 나눴다. 이후 침묵의 만찬의 시간. 그때 이용식은 원혁을 몰래 관찰, 이수민은 "몰래 그렇게 쳐다보지 마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아내는 "첫인상 몇점이냐"고 물었다. 이에 이용식은 "정확하게 얼굴을 보지도 못했다"면서 "혁이 씨가"라고 하더니, 이내 "혁이"라며 정정했다. 또한 아내는 원혁에게 "TV로만 보다가 실물 보니까 어떠냐"고 했고, 원혁은 "지금도 TV 보는 거 같다. 연예인 보는 거 같다"고 했다. 그러자 이용식은 "웃겨봐?"라며 웃었다. 조금은 풀어진 분위기였다.
그때 이용식은 "나는 손금이 없다. 노 젓느라고. 지금도 노 젓는 배는 쳐다보지도 않는다"라며 연애시절을 떠올렸다. 이에 원혁은 "그 이야기 듣고 너무 감동 받았다. '그렇게 해야 여자의 마음을 얻을 수 있구나' 했다"고 했다. 이에 이수민은 "결혼이 힘든 거다"고 하자, 원혁은 "그러니까"라고 말한 뒤 잘못됨을 감지한 듯 눈치를 살폈다.
한편 집으로 돌아가는 길, 이용식은 "착하게 생겼다"면서도 한 숨을 내쉬었다.
이용식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직은 만나고 싶진 않았다. 솔직히 만남을 거부할 이유가 없는데, 그 둘이 딱 맞는 게 싫은 거다"면서 "맞으면 뺏기지 않나. 뺏기는 게 아닌데. 잘못된 생각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늘 만난 게 천만다행이다. 만나고 나니까 속이 후련하다"면서 "오늘 하루 정면으로 못 봤다"고 했다.
이용식은 "느낌이 첫째가 착하다. 내가 원하는 게 그거였다. 수민이가 열 번 눈물을 흘릴 거 였으면 혁이랑 있으면 한번도 안 흘릴거다고 믿고 싶다"면서 "'아직 맺어진 건 아니다. 아빠도 생각해봐야 한다'고 이야기 할거다"고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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