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붉은 유니폼을 입은 맨유 원톱, 해리 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오랫동안 원했던 해리 케인(토트넘)을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품을 수 있을까. 맨유 구단은 강한 확신을 갖고 있다. 상황도 맨유 쪽으로 유리하게 돌아간다.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환상의 호흡을 보였던 케인이 다음 시즌부터 맨유의 붉은 유니폼을 입게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영국 대중매체 더 선은 7일(한국시각) '맨유가 토트넘에서 주급 20만파운드(약 3억1300만원)를 받는 특급 스타 케인을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깜짝 영입할 수 있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가 그냥 허황된 '행복회로'를 돌리는 상황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케인 측과 제3자를 통해 접촉했고, 긍정적인 반응을 들었기 때문에 확신이 커지고 있다.
더불어 여러 정황상 케인이 토트넘을 떠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 우선 케인은 7월에 만 30세가 된다. 커리어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타이밍이다. 더불어 이미 토트넘 구단 사상 역대 최고 득점자의 타이틀도 따냈다. 무엇보다 토트넘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케인이 이적료를 낮추고 토트넘을 떠날 여지가 커진다. 맨유가 비록 최근 리버풀에게 기록적인 '0대7 참패'를 당했지만, 여전히 챔피언스리그에 오를 가능성은 토트넘보다 높은 게 사실이다.
현재 토트넘은 리그 4위(승점 45)를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경기력이 계속 떨어지고 있어 4위 유지가 위태롭다. 리버풀(승점 42)과 뉴캐슬(승점 41)이 상승세를 타면서 토트넘을 위협하는 중이다. 만약 토트넘이 4위 수성에 실패하면 약 1억파운드로 예상되는 케인의 이적료가 대폭 낮아질 수 있다.
맨유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적 이후 확실한 최전방 공격수가 없다. 마커스 래시포드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케인에 비할 바는 아니다. 이번 시즌 케인은 18골을 넣었고, 래시포드는 14골을 기록 중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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