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관중에게 야유를 당했다.
영국 언론 '미러'는 7일(한국시각) '호날두가 라커룸으로 가는 터널을 통과하는 동안 메시가 더 낫다는 소리를 듣고 반응했다'라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지난 3일 사우디 프로리그 알바틴과 홈경기에 출전했다. 리그 1위 알나스르는 하위권 클럽 알바틴을 상대로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다. 그러나 전반 17분 예상치 못한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은 알나스르가 0-1로 끌려갔다.
누가봐도 실망스러운 전반전이었다. 호날두는 고개를 숙이고 경기장을 빠져나가려던 참이었다.
미러는 '호날두를 향해 야유가 터졌다. 호날두의 불만도 고조됐다'라고 표현했다. 미러에 따르면 야유꾼은 "메시가 너보다 훨씬 잘한다!"라고 소리쳤다. 호날두는 "쉬운 경기입니다!"라고 반복해 대답했다.
호날두는 해당 경기 흐름이 나쁘지 않으니 곧 역전할 것이라는 취지로 팬을 달랜 것으로 보인다. 메시에 대한 언급은 피했다.
호날두의 말대로 경기는 알나스르가 3대1로 승리했다.
호날두는 지난해 여름부터 논란을 몰고 다녔다. 당시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려고 발버둥쳤다.
호날두는 프리시즌 훈련까지 불참하며 이적을 요구했다. 그러나 호날두를 원하는 팀이 없었다.
프리시즌 내내 개인 훈련에 그친 호날두는 컨디션을 100% 끌어올리는 데에 실패했다.
맨유 신임 에릭 텐하흐 감독은 호날두에게 특혜를 주지 않았다. 호날두는 처참한 경기력을 노출하며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호날두는 자신이 존중 받지 못한다고 느꼈다. 자신이 교체될 때 불만 가득한 표정을 노골적으로 표출하거나 심지어 개인적으로 먼저 퇴근하는 일도 종종 발생했다.
텐하흐 감독은 팀워크를 해치는 호날두를 좌시하지 않았다. 텐하흐는 1월 이적시장까지 기다리지 않고 11월 호날두와 계약을 파기했다. 호날두는 무소속 신분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참여했다.
자유계약 신분이 된 호날두는 1월, 알나스르를 선택했다. 알나스르는 호날두에게 프로축구 사상 역대 최고 연봉을 제시했다. 호날두의 연봉은 약 27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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