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역대 WBC 최고의 경기는 한국과 일본의 결승전 승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막이 눈앞이다. 과연 이번 대회에서는 어떤 명승부가 펼쳐지며 야구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수 있을까.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 'MLB.com'은 역대 WBC 최고 명승부 1위부터 10위까지 순위를 매겨 공개했다. 눈에 띄는 건 1위에 한국 대표팀 경기가 선정됐다는 것이다. 한국팬들에게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아픔이지만 말이다.
1위는 2009년 WBC 결승전이다. 당시 한국과 일본이 다저스타디움에서 맞붙었다. 이 경기는 미국에서 열렸지만 5만4846명의 관중이 지켜봤다.
엄청난 스토리의 경기였다. 한-일전은 가위바위보도 이겨야 한다는 말이 있다. 일본은 한국에 또 지면 충격타였다. 2006년 대회 4강전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그리고 2008 베이징 올림픽 준결승전에서도 졌다.
그런 가운데 일본이 한국에 설욕했다. 한국이 9회 이범호의 믿기 힘든 동점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일본 마무리 다르빗슈 유를 상대로 결정적인 안타를 쳐냈다. 하지만 연장 10회 일본 공격, 2사 2, 3루 상황에서 임창용이 이치로와 정면 승부를 하다 통한의 결승 적시타를 맞고 무너졌다. 당시 임창용이 컨택트 능력이 탁월한 이치로를 상대로 왜 정면 승부를 펼쳤는지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국은 5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도 패한 경기다. 'MLB.com'은 2017년 약체로 평가받던 이스라엘이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국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승리를 거둔 경기를 선정했다. 한국은 홈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1라운드 탈락이라는 악몽을 꾸고 말았다. 이스라엘전 패배가 결정타였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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