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리버풀 팬들에게 환불을 결정한 UEFA.
UEFA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티켓을 구매한 모든 리버풀 팬들에게 환불을 해주겠다는 내용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은 리버풀 팬들에게 악몽이었다. 경기도 레알 마드리드에 0대1로 졌을뿐더러, 수많은 팬들이 경기장에 입장도 하지 못했다. 리버풀을 응원하기 위해 영국에서 프랑스까지 건너갔는데, 프랑스 당국은 리버풀 팬들이 가져온 티켓이 상당수 위조된 티켓이라며 경기장에 입장을 시키지 않았다.
이에 난리가 났고, 프랑스 경찰은 성난 리버풀 팬들에게 페퍼 스프레이와 최루액 등을 발사하기도 했다. 어린이 팬이 상당수 있었는데도 말이다. 이 문제로 인해 당시 킥토프는 36분이나 지연됐었다. 이 문제로 프랑스와 영국 사이에 냉랭한 기운이 감돌기도 했다.
위조 티켓 논란은 조사 결과 근거 없는 주장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UEFA는 자체 조사 결과 자신들의 잘못으로 리버풀 팬들이 고통을 받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당시 리버풀 서포터에 할당된 1만9618장의 티켓에 대해 모두 환불 처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리버풀 팬 뿐 아니라, 당시 사태로 경기장 접근에 어려움을 겪었던 팬들까지 환불을 받을 수 있다.
UEFA는 이번 문제 해결을 위해 리버풀 서포터와 장애인 서포터 협회 등과 긴밀한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리버풀 팬들은 이번 UEFA의 결정에 환영의 뜻을 나타내면서도, UEFA에 면죄부를 줄 상황은 아니라는 걸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한편, 이 소식을 들은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도 팬들의 잘못이 아니라는 결론이 난 것에 대해 "정말 기쁘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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