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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식사 내기보다 자존심 대결입니다" 롯데 자이언츠의 새로운 안방마님 유강남이 친정 식구 오지환과 도루 대결을 예고했다.
롯데 선수단은 7일 오후 인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입국했다. 롯데는 지난 2월 1일부터 3월 7일까지 총 35일간 괌-이시가키-오키나와에서 스프링캠프 훈련을 진행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LG에서 롯데로 이적한 80억 FA 포수 유강남도 롯데 선수단과 함께 입국했다.
유강남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도루 저지 훈련을 중점적으로 했다고 전했다. 뒤로 가있던 무게 중심을 앞으로 빠르게 이동하며 볼을 2루에 송구할 수 있도록 많은 훈련을 했다고 했다.
친정팀 LG 오지환과는 도루 내기를 했다고 전했다.
오지환은 유강남을 만나면 2루 도루를 성공시키고 세리머니를 펼칠 것이라 말했다. 유강남도 "지환이 형 도루는 반드시 막겠다"라며 도루 내기에서 절대 지지 않겠다고 했다. 내기에서 진 사람은 상대에게 식사 대접을 하기로 했으나 식사 대접보다 중요한 자존심 대결에게 승리하겠다 말했다.
오지환은 올 시즌을 앞두고 비FA 다년계약으로 LG와 6년 총액 124억 계약을 체결했다. 유강남도 롯데와 80억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124억 FA와 80억 FA가 대결하는 '쩐의 전쟁'이 예고됐다.
옛 동료 간에 장난스럽게 말한 도루 대결이지만 팬들에게는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새롭게 팀을 옮긴 유강남은 롯데에서 많은 유망주 젊은 투수들의 볼을 받으며 많은 가능성을 봤다고 전했다.
시즌 목표에 대한 질문에서도 "목표는 최대한 크게 잡는 것이다. 남들이 5강 가을야구가 목표라면 말한다면 나는 우승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거인군단의 새로운 안방마님 유강남의 소망은 이뤄질 수 있을까? 올 시즌 진격의 거인을 만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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