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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 위르겐 클린스만(Jurgen Klinsmann) 감독이 밝은 표정으로 입국장을 나서며 취재진을 향해 인사를 건넸다.
8일 새벽 인천국제공항.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의 16강 진출을 이끈 파울루 벤투 감독의 뒤를 잇게 된 클린스만 감독이 수많은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한국 땅을 밟았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달 27일 클린스만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6년 북중미월드컵 본선까지로 약 3년 5개월이다.
입국장 멀리 캐리어를 끌고 나오는 클린스만 감독 모습이 보이자 현장에서 대기 중이던 취재진의 카메라에서 셔터가 터지기 시작했다. 이른 아침 한국땅을 밟은 클린스만 감독은 피곤한 기색 없이 밝은 표정으로 미소 지으며 취재진을 향해 손 인사를 건넸다.
현장을 찾은 최영일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조병득 부회장, 박경훈 전무이사, 마이클 뮐러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은 새 사령탑 클린스만 감독을 환대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머플러를 목에 두른 클린스만 감독은 뮐러 위원장에게 꽃다발을 받은 뒤 포옹을 나눴다.
한국 취재진과 처음 만남 클린스만 감독은 "이른 시간 반겨줘서 감사한 마음이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 기회를 얻게 돼 자랑스럽고 영광스럽다. 한국이 카타르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는데, 좋은 성적을 이어 나갈 수 있게 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목표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클린스만 감독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기술연구그룹(TSG)으로 있으면서 차두리 코치와 함께 한국의 모든 경기를 지켜봤다. 그동안 히딩크, 슈틸리케, 벤투 감독이 좋은 팀을 건설했다. 한국은 지난 카타르월드컵을 예로 들어 큰 팀, 포르투갈을 꺾었고, 그 이전엔 독일을 이긴 적도 있다. 그런 만큼 아시안컵 우승이 목표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입국 인터뷰를 마친 클린스만 감독은 공항을 나서며 자신을 기다린 축구 팬들과 셀카를 찍거나 유니폼에 사인을 해주기도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9일 파주NFC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축구 사령탑으로서의 포부를 밝힐 예정이다. 기자회견 후 첫 행보는 K리그 관전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오는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1 FC서울-울산 현대전을 관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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