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지난시즌 KT 위즈에서 강백호와 함께 성적 하락의 아픔을 겪은 이가 있다.
바로 주전 3루수 황재균(36)이다.
지난해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6푼2리(519타수 136안타) 10홈런 64타점을 기록했다.
100경기 이상 출전한 시즌 중 최저 타율을 기록했다. 타격쪽으로 좋지 않았으나 수비의 견고함을 위해 꾸준히 출전했었다.
결혼 후 첫 시즌. 애리조나 캠프에 앞서 일찍 미국으로 출국해 몸만들기를 하는 오랜만에 예전의 루틴으로 훈련을 했다.
"애리조나가 이번에 좀 쌀쌀하긴 했는데 그래도 한국보다는 덜 춥고 운동하기에 좋은 환경이라서 전지훈련을 해외에서 해야한다고 생각을 해왔다"는 황재균은 "이번에도 좋은 캠프를 하고 온 것 같다"라고 했다.
지난 시즌의 부진을 되풀이 하지 않으려 노력했다고. "특별히 목표를 잡지는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작년보다는 잘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황재균은 "다치지 않고 모든 훈련을 하려고 노력했고, 일교차가 커서 감기에 안걸리는데에도 신경을 썼다. 좀 가벼운 몸을 만들기 위해 순발력 운동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이강철 감독이 스프링캠프 중간에 WBC 대표팀으로 자리를 비웠지만 훈련에는 영향이 없었다고. 황재균은 "김태균 수석코치님이 잘 이끌어주셔서 선수단 분위기도 좋게 잘 마무리하고 왔다"라고 했다.
예전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의 금메달 히어로였던 황재균은 이후 2015년 프리미어12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19 프리미어12, 2020 도쿄 올림픽 등 계속된 국제대회에 출전해왔지만 유독 WBC와는 인연이 없었다. 이번에도 한국에서 WBC를 응원한다.
황재균은 "워낙 좋은 선수들이고 야구 실력이 출중하기 때문에 내가 조언할 게 없다. 알아서 잘 하고 올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나도 야구선수지만 대표팀을 응원하는 팬으로서 이번에 좋은 성적을 거둘 것 같다. 4강에 올라 미국에 가는 것까지 집에서 열심히 응원하겠다"라며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인천공항=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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