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AC밀란의 토트넘전 승리는 바꿔 말하면 '가성비의 승리'라고 할 수 있다.
밀란은 9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2022~2023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0대0 무승부를 기록하며, 1차전 홈경기 1대0 승리를 묶어 종합전적 1승 1무로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밀란은 16강 2경기에서 많은 골을 넣진 못했지만, 180분 동안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의 공격 듀오로 평가받는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손-케 듀오'를 앞세운 토트넘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적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가 경기 후 되짚은 '팩트'에 따르면, 밀란은 5000만유로짜리 수비진으로 이같은 업적을 세웠다. 피카요 토모리(2900만유로), 말릭 티아우(600만유로), 피에르 칼룰루(FA), 마이크 메냥(1500만유로) 등이다. 메냥은 골키퍼다.
로마노가 언급하지 않은 레프트백 테오 에르난데스는 밀란 입단 당시 이적료가 2000만유로였다. 골키퍼 포함 5명의 이적료를 합해도 7000만유로 정도다. 웬만한 탑급 수비수 한 명의 몸값으로 수비 그룹을 구축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이날 후반 퇴장당한 크리스티안 로메로 한 명에게 이적료 5500만유로 이상을 투자했다. 결국은 밀란식 가성비의 승리라고 할 수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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