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또 다른 겨울월드컵 개최를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지난해 11월~12월 카타르에서 열린 월드컵이 선수들의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월드컵 대회 후 회복 기간이 37일에서 8일로 단축되어 유럽 클럽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월드컵 준비 기간도 기존 31일에서 7일로 단축됐다.
폴란드 수비수 카밀 글릭은 폴란드의 대회 탈락 후 나흘 만에 소속팀 베네벤토 경기에 나섰고, 라파엘 바란은 프랑스의 결승전 이후 8일만에 맨유의 리그 경기에 출전했다.
바란은 29세의 나이로 대표팀에서 은퇴를 결정하면서 최고 수준에서 활약하는 것을 세탁기에 비유했다.
요나스 베어-호프만 협회 사무총장은 겨울월드컵이 "어디에서도 실행 가능한 선택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베어-호프만 사무총장은 "다음 겨울월드컵을 추진하려면 각 리그와 대화를 통해 적절한 훈련과 회복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일정을 완전히 바꿔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협회는 대회 후 설문조사를 통해 선수들이 최소 14일의 준비기간과 14일~28일 정도의 회복 기간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협회의 이번 발표는 2030년 월드컵 개최를 추진 중인 사우디아라비아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우디는 포르투갈, 스페인과 함께 공동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사상 첫 겨울월드컵에서 더 좋은 경기력이 펼쳐졌다며 또 다른 겨울월드컵 개최 가능성을 열어뒀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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