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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똑바로 안 던져 송구 방향이 휘잖아" "좋았어 바로 그거야" KBO 레전드 포수 출신 박경완 코치의 파이팅 넘치는 목소리가 그라운드에 울려 퍼졌다.
LG 트윈스 훈련이 진행된 10일 서울 잠실구장. 펑고 배트를 쥐고 그라운드에 나타난 박경완 배터리코치의 입가에는 미소가 흐르고 있었다.
주루 훈련을 마친 포수조 박동원, 허도환, 김기연, 전준호가 미트를 끼고 캐치볼을 시작하자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박 코치는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LG 트윈스에 합류한 박경완 코치는 훈련 내내 선수들에게 기본기를 강조했다.
박동원-김기연, 허도환-전준호가 짝을 이뤄 롱토스를 하며 어깨를 풀고 있는 사이 박경완 코치는 예리한 눈빛으로 포수들의 송구 동작을 유심히 살폈다.
포수라는 포지션 특성상 강하고 정확한 송구 하나가 실전에서 경기 흐름을 바꿀 수도 있기 때문에 박 코치는 선수들에게 연습도 실전처럼 하라고 강조했다. 4년 총액 65억 원 FA 계약을 통해 새 LG 트윈스 주전 안방마님이 된 박동원의 간결하고 정확한 송구에 미소를 짓던 박 코치는 김기연의 송구가 마음에 들지 않자 큰 목소리로 "기연아 송구 방향이 휘면서 떨어지면 안 돼 똑바로 던져"라며 지적했다.
지적 이후 김기연의 송구가 깔끔하게 미트를 향해 들어오자 "좋았어 바로 그거야"라며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박경완 코치는 91년 고졸 신인으로 쌍방울에 입단 후 현대와 SK에서 23년 동안 선수 생활을 했다. 5번의 한국시리즈 우승과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4번 수상한 KBO 레전드 포수다.
레전드 포수 출신 박 코치의 당근과 채찍에 FA 박동원, 베테랑 허도환, 김기연, 전준호는 고강도 훈련 속에서도 미소를 잃지 않으며 야구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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