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많은 말은 필요치 않았다. 브라질 출신 토트넘 공격수 히샬리송은 한 단어로 자신의 토트넘 첫 시즌을 정의했다.
히샬리송은 9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AC밀란과 2022~2023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마치고 브라질 'TNT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포르투갈어로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에 대한 불만을 여과없이 쏟아냈다.
히샬리송은 "나는 프로다. 매일 훈련을 하고 있고, 경기에 나서고 싶다. 경기 시간이 부족하다"며 "올시즌은 똥(Merda, 영어로 Shit에 해당) 같다. 충분히 뛰지 못하고 있고, 부상도 입었다"고 말했다.
히샬리송은 올시즌 5800만유로의 이적료에 에버턴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2022년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종아리 부상을 당했고, 월드컵 기간 중엔 허벅지를 다쳤다. 월드컵 이후 선발로 3경기, 교체로 8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날도 후반 25분에야 교체투입했다.
히샬리송은 "나는 이해를 할 수 없다. (내가 선발로 뛴 지난 2월)웨스트햄과 첼시전에서 승리하며 좋은 흐름을 탔다. 그런데 갑자기 벤치로 내려갔다. 그(콘테)는 울버햄턴전에서 나에게 5분만을 부여했다. 나는 이유를 물었지만, 누구도 답을 해주지 않았다. 어제도 테스트를 받고 싶다고 말했고, 콘테 감독은 내가 괜찮다면 경기에 나설거라고 답했다. 하지만 또다시 벤치에서 시작했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쏘아붙였다.
"나는 경기장에 들어서면 내 인생을 건다. 나는 경기에 나서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히샬리송은 0대0으로 비긴 경기에 대해서도 "이렇게 플레이해선 안됐다. 골이 필요했다. 특히 후반전엔 조금 더 공격적으로 나서야 했다"며 콘테 감독의 전술 및 선수 기용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밀란전 1차전 원정에서 0대1로 패한 토트넘은 종합 전적 1무 1패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히샬리송은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17경기에 나서 득점없이 3도움만을 기록 중이다. 컵포함 25경기에서 단 2골에 그쳤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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