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히샬리송의 '하극상'에 애스턴빌라 레전드 가브리엘 아그본라허가 폭발했다.
아그본라허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의 '토크스포츠'를 통해 "6000만파운드(약 950억원)의 돈을 들였는데 프리미어리그에서 0골-2도움 뿐이다. 항상 신음하고, 바닥을 뒹군다"며 "히샬리송이 출전해 긍정적인 순간을 보냈는데 콘테가 자신을 벤치에 앉혔다고 말했다. 그의 긍정적인 순간은 2경기 0득점이었다. 이해가 가느냐"고 반문했다.
히샬리송은 9일 AC밀란(이탈리아)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향해 정면 도발했다. 후반 25분 투입된 그는 8강 진출이 좌절되자 브라질 TN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해를 못하겠다. 나는 경기를 잘하고 있고, 폼도 좋다. 웨스트햄, 첼시전에서 2승을 가져왔는데 갑자기 콘테 감독이 나를 벤치에 앉혔다"며 "울버햄턴전에선 단 5분을 뛰게 했다. 왜냐고 이유를 물었지만 아무 설명도 하지 않았다"고 분통을 토해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391경기에 출전해 87골을 터트린 공격수 출신인 아그본라허는 "6000만파운드에 긍정적인 것은 두어 개의 골과 두어 개의 어시스트 뿐이다. 그러니 기회가 주어졌을 때 성과를 내지 못한다고 신음하지 마라"며 "내가 만약 콘테 감독이라면 당장 오늘 그의 축구화와 유니폼을 U-18(18세 이하)팀의 라커룸에 보내버릴 것"이라며 비판했다.
히샬리송은 올 시즌 토트넘에 둥지를 틀었다.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린 그는 25경기에 출전했지만 단 2골에 불과하다. 2골 모두 UCL에서 기록했다.
히샬리송은 "나는 프로고, 매일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나는 경기를 뛰고 싶다"며 "올 시즌에 대해 말하자면 정말 X같다. 왜 내게 뛸 시간을 주지 않는가"라고 불만을 제기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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