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토트넘 에이스' 손흥민이 돌아왔다. 오랜만에 활력적인 움직임과 골 결정력을 보여주며 리그 6호골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영국 현지매체도 손흥민의 폼이 다시 예전으로 돌아왔다며 찬사를 보냈다.
손흥민은 12일 자정(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전에 공격 스리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영혼의 단짝' 해리 케인과 최근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비판한 히샤를리송이 손흥민과 삼각편대를 구성했다.
최근 토트넘은 콘테 감독의 '리더십 위기'를 겪었다. 담낭염 수술로 오랜 기간 팀을 비운 데다 토트넘의 최근 성적이 좋지 않아 생긴 일이다. 히샤를리송이 반기를 들었다. 이 기간에 손흥민도 부진했다. 많은 현지 언론들이 손흥민의 폼이 나빠졌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해내는 영웅의 모습을 보여줬다. 가장 어려운 순간에 다시 예전의 폼을 보여줬다. 초반부터 히샤를리송, 케인 등과 날카롭게 적 진영을 휘저은 손흥민은 후반 17분에 드디어 골맛을 봤다. 전반에 케인이 멀티골을 터트려 2-0으로 앞선 후반 17분. 히샤를리송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받은 손흥민이 정확히 골문 구석으로 슛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에도 추가골을 만들 뻔했다. 후반 35분 후방에서 넘어온 패스를 박스 안에서 이어받아 논스톱 슛을 날렸다. 그러나 상대 골키퍼가 간신히 막아내며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손흥민은 1골을 넣는 데 만족해야 했다. 이 골로 손흥민은 리그 6호 골이자 이번 시즌 10호골을 완성했다. 2016~2017시즌부터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더불어 EPL 통산 100호골에 1골만 남겨두게 됐다. 1골을 추가하면 아시아선수 최초로 100호골을 완성한다.
손흥민의 이런 활약은 현지 매체들의 극찬을 받기에 충분했다. 풋볼 런던은 '경기 시작부터 활발했고, 패스도 잘 했다. 히샤를리송의 크로스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예전의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8.3점을 부여했다. 케인(8.6점)에 이은 팀내 2위 기록이다. 그만큼 손흥민의 활약이 뛰어났다는 뜻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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