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지난해 부상을 겪은 투수다. 올해 서른줄에 들어섰다. 7일간 5연투를 바라보는 시선에는 우려가 가득하다.
롯데 자이언츠는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KBO 시범경기 개막전 두산 베어스전을 치른다.
한국 대표팀은 도쿄돔에서 진행중인 2023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1승2패로 탈락 위기에 몰려있다. 한수 아래로 여겨지던 호주에 패했고, 일본에겐 단순한 패배가 아니라 콜드게임 직전까지 몰렸다.
경기전 만난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WBC에 대한 질문에 "박세웅이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있다. 김원중도 일주일간 5번 등판할 만큼 자기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고 답했다.
김원중에겐 생애 첫 대표팀이다. 의욕이 가득하다. 대회 전부터 의욕적으로 몸을 만들었고, 덕분에 3월부터 좋은 구위를 뽐냈다.
하지만 5경기 연속 투구를 하는 사이 최고 151㎞에 달하던 직구 구속은 140㎞ 안팎까지 떨어진 상황. 다른 투수들이 받쳐주지 못하다보니 어깨가 무거워졌다.
서튼 감독은 "내가 현장에 있지 않다보니 대표팀 상황을 정확히 알수 없다"면서 "배영수 투수코치가 대표팀에 있으니 충분히 잘 해결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나름의 복잡한 속내는 숨기지 않았다.
이날 선발은 찰리 반즈다. 반즈가 3이닝을 책임지고, 투구수가 부족할 경우 불펜에서 추가로 이닝을 소화할 예정이다.
서튼 감독은 "김진욱을 터프한 상황에서 한번 쓰고 싶다. 어린 투수들의 모습도 보고 싶다"고 했다.
3명의 FA와 여러 베테랑 새 얼굴들에 대해서도 "그룹 리더십을 이뤄 선수단 사이에 가교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훈련 때도 솔선수범한다"며 만족가믈 드러냈다.
서울은 아침 기온이 영하까지 떨어진 추운 날이다. 부산 역시 아침 최저기온이 2도에 불과했다.
서튼 감독은 "괌 1차, 일본 2차 캠프 잘 마무리했고, 선수들이 열정이 넘친다. 시범경기는 3차 캠프라고 봐야한다. 선수들이 준비를 잘해온 만큼 집중력을 갖고 열심히 싸워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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