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의 해리 케인 '이적 불가' 방침이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14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의 기류 변화를 제기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케인의 존재감과 기여도가 1억파운드(약 1590억원)의 이적료보다 훨씬 더 가치가 있다고 판단,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재계약 여부를 떠나 케인을 이적시키지 않는다는 방침이라는 것이다.
'더선'도 15일 '토트넘이 '공짜 이적'의 위험을 감수하고라도 올 여름 케인의 이적을 시킬 의향이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도했다. 케인은 내년 6월 토트넘과 계약이 끝난다.
올 여름이적시장에서 재계약에 실패할 경우 케인은 계약이 종료되는 다음 시즌 후에는 이적료없이 어느 구단이든 떠날 수 있다.
맨유도 한 시즌을 더 기다리면 케인을 '공짜'로 수혈할 수 있다. 하지만 스트라이커 보강은 시급한 부분이라 고민이다. 빅터 오시멘(나폴리), 곤살루 하무스(벤피카),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 두산 블라호비치(유벤투스), 모하메드 쿠두스(아약스) 등 다양한 공격수들이 맨유 이적설이 제기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다만 케인은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경우 내년 1월 해외 구단과는 사전계약을 할 수 있다. 그러나 확률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 레전드인 제이미 캐러거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은 "케인이 대기록을 위해서라도 잉글랜드를 떠나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트넘 최다골 기록을 경신한 케인은 이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다골을 정조준하고 있다.
EPL에서 203골을 기록 중인 그는 앨런 시어러(260골), 웨인 루니(208골)에 이어 3위에 올라있다. 현재의 기세라면 수년 후에는 시어러의 최다골 기록도 갈이치울 수 있다.
케인은 2021년 여름 맨시티 이적을 강력하게 희망했지만 레비 회장의 질긴 협상에 발목이 잡힌 바 있다. 올 여름 이적도 쉽지 않아 보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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