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라이프치히전에서 5골을 몰아친 골잡이 엘링 홀란을 후반 18분만에 벤치로 불러들였다. 교체아웃 결정의 배경에는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가 있다는 '생뚱맞은'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끈다.
스포츠방송 'ESPN' 트위터는 15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 라이프치히간 2022~2023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홀란이 교체돼 나오면서 과르디올라 감독과 웃으며 악수하는 사진과 함께 트위터 캡처 이미지를 올렸다.
FC바르셀로나의 소식을 주로 다루는 스포츠 저널리스트 레사드 라흐만이 개인 트위터에 남긴 글로, 그는 "펩은 홀란이 메시의 기록을 깨지 못하게 하기 위해 교체를 해야 했다"고 진지한 투로 적었다.
홀란은 이날 UCL 역사상 두 번째로 단일경기 5골을 터뜨렸다. 22분, 24분, 전반 추가시간 2분, 후반 8분, 후반 12분 연속해서 골망을 흔들었다. 57분만에 '파이브트릭'을 작성, 메시(84분)와 루이스 아드리아노(82분)의 기록을 넘었다. 홀란은 메시와 함께 UCL 토너먼트에서 전반 해트트릭을 기록한 '유이한' 선수로 기록됐다.
하지만 이날 일찍 교체되면서 메시가 보유한 '단일경기 순수 필드 5골' 기록은 달성하지 못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시절 레버쿠젠을 상대로 이같은 대기록을 작성했다.
홀란은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를 넘어 최연소 UCL 30골 고지에 올랐다. 이날 5골을 추가해 통산 득점이 33골이 됐다.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선 아직 갈 길이 멀다. UCL 통산 득점 1, 2위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141골)와 리오넬 메시(129골)다. 라흐만은 은퇴가 다가오는 메시의 통산득점을 염두에 두고 홀란에 대한 경계심을 표했을 수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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