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올 여름 해리 케인을 팔지 않겠다."
토트넘의 단호한 입장이다.
1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스포츠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토트넘이 올 여름 케인을 팔 의향이 없다"고 보도했다. 스카이 스포츠는 영국에서도 BBC와 함께 공신력 있는 매체로 평가받고 있어 구단 입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토트넘과 케인의 재계약 협상은 계류 중이다. 토트넘과 케인의 계약은 2024년 여름 만료된다. 토트넘에게 남은 시간은 사실상 9개월. 2024년 1월이 되면 계약기간이 6개월 미만으로 남아 '보스만 룰(유럽축구계의 선수 권리 보호 판결)'에 따라 케인이 자유롭게 타 구단과 접촉, 계약할 수 있다.
토트넘 입장에선 2013년 12월까지 반드시 케인과 재계약을 해야 한다. 내년 여름이 되면 케인이 자유계약(FA) 신분을 얻어 이적료 한 푼도 받지 못하고 이적을 허용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케인을 적극적으로 영입하겠다는 팀이 있다. 맨유와 바이에른 뮌헨이다. 뮌헨은 지난 여름에도 토트넘에 케인 영입 의사를 타진한 바 있다. 맨유는 케인 영입을 위한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협상계의 악마'라고 불리는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을 만족시키려면 1억5000만파운드(약 2400억원) 정도는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다만 레비 회장은 '에이스' 케인이 빠지면 아무리 훌륭한 스트라이커를 영입한다고 해도 팀 전력이 떨어질 것이 불보듯 뻔하다는 걸 알고 있다. 케인은 오는 7월 서른 살이 되지만, 토트넘과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다. 토트넘 이적 이후 두 번째 시즌이었던 2014~2015시즌부터 두 자릿수 득점을 놓쳐본 적이 없다. 2015~2016시즌, 2016~2017시즌, 2020~2021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등극하기도. 올 시즌에도 리그 27경기 20골을 포함해 공식전 38경기 22골을 터뜨리고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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