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오른쪽 풀백을 사와!"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가 리버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 후 '라이트백'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졸전을 비판했다.
리버풀은 16일 오전 5시(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펼쳐진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디펜딩챔피언''레알마드리드에게 0대1로 패했다. 1-2차전 합산 스코어 2대6으로 참패하며, 기적의 8강행에 실패했다.
알렉산더-아놀드는 위르겐 클롭 감독의 리버풀의 전술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선수이자 전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공격력을 장착한 월드클래스 풀백이자 팀 에이스다. 그러나 올 시즌 그의 폼이 떨어지고 수비적인 기여도가 예전같지 않으면서 리버풀도 함께 부진을 겪었고, 결국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도 조기 탈락의 수모를 떠안게 됐다.
알렉산더-아놀드는 리버풀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유지해왔고, 거의 유일한 라이트백으로 수 시즌을 뛰어왔다. 캐러거는 경쟁자가 없는 '무주공산' 상황이 알렉산더 아놀드의 위기를 불렀다고 분석했다.
캐러거는 CBS스포츠를 통해 "올시즌 그가 보여준 수비적인 결함이 계속돼선 안된다"면서 "그 포지션의 문제는 진짜 경쟁이 단 한번도 없었다는 것이다. 물론 그 이유들 중 하나는 알렉산더-아놀드의 기량이 그만큼 뛰어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생각해 보라. 매주 뛰지도 않을 선수를 도대체 얼마를 주고 데려오겠나. 하지만 리버풀은 이제 새로운 라이트백을 사와야할 시점이 됐다. 얼마나 잘하는 선수일지, 얼마나 돈을 들일지는 클롭이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알렉산더-아놀드는 진지한 팀내 경쟁이 필요하다. 지난 5년간 톱레벨에서 매주 경기를 뛰어왔고, 아주 좋은 활약을 펼쳤고 나는 그가 정말 자랑스럽다"면서도 "하지만 그는 도움이 필요하다. 그리고 올 시즌이 끝난 후 라이트백으로서 자신이 어디에 와 있는지 깊이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우리 모두는 그의 수비가 충분히 좋지 않다는 걸 알고 있고, 계속 이렇게 좋지 않을지는 모르겠다. 우리는 지금 260경기를 뛴 선수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지금보다 엄청나게 향상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버풀이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하고, 유럽 최고의 팀이 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수비를 더해야 하고 공격을 덜해야 하는데 알렉산더 아놀드의 장점은 보이지 않고 최악의 단점만 보인다는 것은 큰 문제"라고 꼬집었다. "리버풀이 매년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려면 알렉산더-아놀드가 리버풀 라이트백으로 적합한 선수인지 확신할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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