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홋스퍼 감독에게 공개적으로 반기를 들었던 히샬리송(26)이 돌발 부상 악재에 눈물을 쏟아냈다. 비록 최근 콘테 감독과 트러블이 있었지만, 이를 현명하게 봉합하면서 토트넘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어주던 찰나에 닥친 부상 악재다. 의욕과 폼이 살아나던 시점에 닥친 부상이라 더욱 아쉬움이 짙다. 히샬리송은 눈물을 쏟으며 아쉬워했다.
토트넘은 19일 오전 0시(한국시각) 잉글랜드 사우스햄튼의 세인트 매리즈 스타디움에서 사우스햄튼을 상대로 2022~2023 EPL 28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렀다. 히샬리송은 지난 27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전에 이어 또 다시 공격 스리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 해리 케인과 함께 최전방에 배치됐다. 히샬리송은 27라운드 노팅엄전 때 2골에 직접 관여했다.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페널티박스를 돌파한 뒤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케인이 성공했다. 이어 후반에는 손흥민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했다. 불만을 터트린 자신을 향해 "이기적이다"라고 꾸짖은 콘테 감독에게 자신의 진가를 보여줬다.
덕분에 2경기 연속 공격 선발로 나왔다. 하지만 이번 사우스햄튼과의 경기는 전처럼 잘 풀리지 않았다. 경기 시작 직후 부상이 발생했다. 특별한 상황이 벌어진 건 아니다. 전반 5분 무렵, 히샬리송이 먼저 몸이 불편하다는 신호를 보냈다. 의료진이 투입돼 상태를 본 뒤 곧바로 데얀 쿨루셉스키로 교체했다.
히샬리송은 너무나 아쉬운 듯 한 표정을 지었다. 이내 그라운드를 빠져나오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다. 영국 매체 더 선 등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히샬리송이 부상으로 눈물을 흘린 채 교체됐다'고 전했다. 히샬리송은 유니폼으로 얼굴을 감싼 채 경기장 밖으로 나갔다. 손흥민이 그런 히샬리송을 감싸 안아줬다.
히샬리송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팀에 합류했다. 그러나 제대로 이름 값을 하지 못했다. 부상도 있었고, 그로 인해 폼도 무너졌다. 콘테 감독이 히샬리송에게 출전기회를 주지 않은 이유다. 히샬리송은 이에 대한 불만을 표시했고, 콘테 감독은 이를 수용해 리그 2경기 연속 선발로 투입했다. 첫 투입 때는 성공적이었는데, 이번에는 악재가 생겼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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