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FA컵에서 메시의 기록을 못 깨드리게 하려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의 '미친 공격수' 얼링 홀란드가 또 해트트릭을 해냈다. 마치 다른 선수들이 골을 넣듯 해트트릭을 한다. 홀란드는 19일 오전 2시 45분(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FA컵 6라운드(8강) 번리 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6대0 완승을 이끌었다.
홀란드의 최근 득점 페이스는 '엄청나다'는 표현으로는 부족하다. '미쳐 날뛴다'라고 해도 될 법하다. 4일 전에 치른 이전 경기에서는 무려 5골을 혼자 터트렸다. 지난 15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라이프치히와의 16강 2차전에서 5골을 넣으며 팀을 8강으로 이끌었다. 이어 또 해트트릭이다. 5일 동안 8골을 몰아넣은 것이다.
이런 '미친 활약'에 대해 팀을 이끌고 있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완전히 감동한 듯 하다. 번리 전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홀란드에 대한 찬사를 이어나갔다. 특히 이전 바르셀로나 감독 시절 자신이 이끌었던 '세계 최고의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에 빗댄 농담을 하기도 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펩 감독은 홀란드를 교체한 이유가 메시의 기록을 지켜주기 위해서라는 농담을 했다'고 전했다. 이날 홀란드는 전반 32분과 35분, 그리고 후반 4분에 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후 홀란드는 후반 19분에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경기 후 펩 감독은 홀란드를 일찍 교체한 이유에 대해 "내가 홀란드를 교체한 건 메시의 골 기록을 깨트리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다"라고 했다. 물론 농담이다. 펩 감독은 홀란드에 대해 "너무나 긍정적이고, 낙관적이며 항상 스스로를 관리하며 불평하지 않는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대단하다"고 극찬했다. 5일 동안 8골을 터트리면 당연히 이렇게 극찬할 수 밖에 없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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