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1강' 김천 상무를 꺾은 부산아이파크의 박진섭 감독이 선수들의 정신력을 칭찬했다.
박 감독은 19일 오후 1시30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김천과 '하나원큐 K리그2 2023' 4라운드에서 3대1로 승리한 뒤 "오늘 늦은 홈 개막전이었다. 많은 팬 앞에서 승리하는 모습 보인 점 만족스럽다"며 "전술적으로 완전하지 못한 점은 앞으로 경기를 치르면서 보완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끝까지 버티는 체력, 홈에서 이기려고 하는 열정이 좋았다"며 '강한 멘털'을 승리의 원동력으로 꼽았다.
이날 부산은 후반 13분 라마스, 18분 페신의 골로 앞서나갔다. 24분 '부산 출신' 김진규에게 추격골을 허용했지만, 올해 입단한 최기윤이 37분 승리의 쐐기골을 넣었다.
라마스와 페신은 1라운드인 천안시티전에 이어 또 한 번 연속골을 합작했다. 당시엔 4분 간격으로 골을 넣었다.
박 감독은 "두 선수가 같은 패턴으로 득점하는 건 우연인 것 같다"고 웃으며 "저희가 선제골을 넣고 나서 상대가 만회하려고 올라오면서 뒷 공간이 생겼다. 그 덕에 2~3번째 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두 선수는 상당히 성실하고 활기차다. 훈련 태도와 성실성이 팀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엄지를 들었다.
부산은 3경기에서 2승1무 승점 7점을 기록하며 기분 좋은 상승세를 탔다. 박 감독은 "초반 원정경기가 있어서 3경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지금까진 순항하고 있지만, 경남 부천 등도 잘하고 있다. 그 밑에서 잘 쫓아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올 시즌 박 감독은 개막전과 이날 정장을 입었다. 공교롭게 정장을 입은 경기에서 팀은 승리했고, 트레이닝복을 입은 충북청주전에서 비겼다. 박 감독은 "기분좋은 징크스 맞는 것 같다. 그렇다고 매번 정장을 입을 생각은 없고, 경기 전 감이 좋은 걸(옷)로 결정을 하겠다"고 했다.
2연승 뒤 첫 패배를 당한 김천의 성한수 감독은 "전반전은 실점하지 않으며 우리가 의도한대로 끌고 갔지만, 후반전에 수비 집중력이 흐트러졌다"며 "골 결정력에서도 상대와 차이가 났다"고 평했다.
K리그2 무대에서 '1강'으로 평가받는 김천의 이른 첫 패배는 선수단에 충격파로 다가올 공산이 크다. 성 감독도 "좋은 약 처방을 받았다. 하지만 이제 3경기 치렀다.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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