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울산 현대의 기세가 하늘을 찔렀다. 패전을 잃은 울산의 승률 100%가 4라운드까지 이어졌다.
울산은 19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4라운드에서 루빅손과 주민규의 릴레이골을 앞세워 3대0으로 완승했다. 4전 전승을 기록한 울산은 승점 12점을 기록, 서울에 내준 선두 자리를 하루 만에 탈환했다. 반면 수원FC는 지난 라운드 '수원 더비'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울산은 수원FC를 상대로 6연승도 질주했다. 2021년 10월 2일 원정에서 3대0 완승을 시작으로 패전을 잊었다.
홍명보 감독은 4-2-3-1 시스템을 다시 꺼내들었지만 변화를 줬다. 스웨덴 듀오 루빅손과 보야니치 그리고 김민혁이 첫 선발 기회를 얻었다. 보야니치는 첫 엔트리 승선이었다.
FC서울전에서 복귀골을 신고한 주민규가 원톱에 포진했다. 루빅손, 김민혁, 장시영이 2선에 위치한 가운데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보야니치와 박용우가 섰다. 설영우 김영권 정승현 김태환이 수비를 책임졌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3-4-3으로 맞불을 놓았다. 스리톱에 라스 이대광 정은우가 위치했고, 미드필더에는 박철우 윤빛가람 오인표 이 용이 늘어섰다. 스리백에는 잭슨 박병현 김현훈이 짝을 이뤘고. 골키퍼 장갑은 노동건이 꼈다. 이승우는 2라운드 포항전에서 퇴장당해 3라운드에 이어 이날 경기에도 나서지 못했다.
전반 17분이 첫 번째 전환점이었다. 두 팀 모두 U-22(22세 이하) 카드의 교체를 서둘러 단행했다. 홍 감독은 장시영 대신 엄원상, 김 감독은 정은우와 이대광을 빼고 이광혁과 무릴로를 투입했다.
수원FC가 기세를 타는 는 듯 했다. 전반 19분 오인표가 오른발 슈팅으로 울산의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깜짝 반전이었다.
울산의 첫 골이 전반 24분 터졌다. 루빅손 주민규 김민혁의 호흡이 빛을 발했다. 결국 김민혁이 내준 볼을 루빅손이 오른발 터닝 발리슛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수원FC는 전반 27분 오인표에 이어 라스가 헤더로 만회골을 노렸지만 2% 부족했다. 울산은 전반 30분 설영우의 회심의 중거리 슈팅이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갔다. 4분 뒤에는 설영우의 크로스를 엄원상이 오른발로 화답,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반은 울산의 1-0 리드로 막을 내렸다.
수원FC는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시킨 이광혁과 김현훈 대신 정동호와 김규형을 출전시켜며 또 한번 변화를 줬다. 하지만 울산은 수원FC의 적수가 아니었다. 후반 7분 울산의 두 번째 골이 나왔다. 루빅손이 내준 볼을 주민규가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주민규는 서울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축포를 쏘아올렸다. 루빅손은 1골-1도움을 기록하며 울산의 새로운 해결사로 등장했다.
수원FC는 후반 17분 김 현을 투입하며 공격을 보강했지만 정승현과 김영권이 버틴 울산의 수비라인은 난공불락이었다. 울산의 파상공세도 계속됐다.
후반 36분 엄원상에서 출발한 볼은 이청용 주민규에 이어 설영우까지 배달됐다. 설영우가 주민규의 이타적인 도음으로 쐐기골을 작렬시켰다. 주민규도 1골-1도움 기록하며 화려한 마침표를 찍었다.
홍 감독은 후반 37분 주민규, 루빅손, 김민혁 대신 마틴 아담, 바코, 조현택을 투입하며 대승을 즐겼다.
울산=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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